한국콜마 윤회장, 무엇을 깜빡했나?
한국콜마 윤회장, 무엇을 깜빡했나?
  • 김동찬 논설위원
  • 승인 2019.08.13 1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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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논설위원 (이학박사)
김동찬 논설위원 (이학박사)

신약성경 마태복음 7장6절에 보면,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라는 말씀이있다. 거룩한 것과 보석 진주를 개/돼지에게 주지말라는 것이다. 귀한 것을 개/돼지에게 주면 결국은 화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번 한국콜마 회장이 선택한 영상은 영상의 내용이 아무리 팩트를 언급한 영상이었다해도, 한국콜마라는 기업의 클라스와 영상을 시청하는 청중들의 수준에 맞췄어야했다. 그 문제의 영상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부적절했다.

관공서와 대학, 그리고 기업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나가면,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연사 이력 및 경력 소개의 시간이 있다. 30분이든 1시간이든, 수많은 청중들의 귀한 시간을 강의와 교환하는 자리이기에, 행사 주최측에서는 청중들에게 청중들의 귀한 시간과 맞바꿀 만한 클라스의, 신뢰할 만한 강사를 초빙하였음을 청중들에게 강연 시작전에 반드시 알려준다. 그러한 이력 소개를 통하여 청중들은 강사의 강연 내용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마음을 열고 경청하게 된다. 

한국콜마 윤회장은 그 영상을 상영하기 이전에 그 영상을 보게될 700여 명의 한국콜마 임직원의 입장에서 영상 상영 여부를 깊이 고민했어야 했다. 700여명의 임직원들이 그 영상의 주인공에 대해서 얼마만큼 신뢰와 존경을 가지고 영상 내용을 경청할지를 살피고 헤아렸어야 했다. 

이를 위해, 윤회장은 그 유투버를 사전에 한번이라도 만나거나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서 그의 이력과 경력에 대해서 알아보고, 영상을 상영하기 전에 700여 명의 임직원들에게 그 유투버의 영상과 그 유투버에 대하여 한국콜마 기업의 월례조회용으로 선택할 만한 인물인지 검토했어야 했다. 그리고 확신이 섰다면, 그 유투버 영상을 선택한 이유를 영상 상영 시작 전에 임직원들에게 합리적으로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득했어야 했다. 

한국콜마 윤회장은 임직원들 모두가 자신과 유사한 이념과 철학을 가졌으리라 착각하였던 것 같다. 하지만, 700여명 가운데는 그 유튜버를 듣보잡 또는 극우 인사로 간주하거나, 더 나아가 영상의 내용을 극혐하는 자들이 많았을 것이다. 마치, 태극기 집회 연단에 김제동, 유시민 등이 마이크를 들고나와 자신들의 신앙과도 같은 종북좌파이념을 설파한다고 생각해보라.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의 입장에서 감당이 되겠는가? 

물론, 자유우파보수진영의 패러다임으로 이번 사태를 보면, 훌륭한 글로벌 기업인을 또 종북좌파들이 죽창들고 광분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그렇게 극단적으로 이번 사태를 치부해 버리면, 이런 일은 머지않아 또 발생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진영 싸움에서 패배하는 것은 자유보수 우파진영이다. 글로벌 기업가 한국콜마 윤회장의 경영 일선 퇴진은 참으로 안타까운일이지만, 이번 한국콜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자유보수 우파진영의 숭고하고 진실된 이념과 가치를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리더들은 더욱 살피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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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코스터 2019-08-13 19:50:15
언론의 근거부족으로 지나친 선동의 잘못과 사장의 발언해명은 쏙빠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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