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 반납 교통비 지원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2일부터 7월 신청자에 대한 카드 지급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면허를 자진 반납한 진주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행 한 달 만에 247명의 고령운전자가 신청을 하는 등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한 해 동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이 63명이었던 것에 비해 4배 급증한 수치다.
7월 신청자 247명 중 실제 운전을 하셨던 어르신은 70~74세 9명, 75~79세 21명, 80세 이상 17명으로 총 47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현재 반납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올해 지원 예정인 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는 신청순으로 매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카드를 배부하며, 만약 지원 예정 인원을 초과해 신청이 들어올 경우 추후 예산을 확보해 자진 반납 어르신 전부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 반납 사업에 대해 어르신 본인은 물론 자녀들과 가족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5년 무료이용 제도가 정착되면 실질적으로 노인 교통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만원권 교통카드는 신청기관(거주지 읍면동)에서 직접 카드를 수령해 즉시 사용하면 되고, 면허 반납 시까지 실제 운전을 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시내버스 5년간 무료이용 교통카드는 개인용 카드로 별도 제작이 완료되는 8월 말경부터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7월 1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진주시 거주 만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현재 운전을 하고 있는 고령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와 함께 5년간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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