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두 정상^^^ | ||
일본 히로시마 시장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개인자격으로 초청장을 보냈다.
히로시마는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1945년 8월6일 오전 8시15분 B-29 전폭기 에놀라 게이(bomber aircraft Enola Gay)에서 핵폭탄을 투하함으로써 20만 명이 사망했던 곳이다.
북한이 지난 해 10월 미국관리에게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시인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였으며 98년 8월31일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일본은 북한 핵에 대한 공포심이 고조되어 왔다.
타다도시 아키바(Tadatoshi Akiba) 히로시마 시장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포함해 세계 지도자들에게 오는 8월6일 핵폭탄 투하를 잊지 않기 위한 제 58회 기념식에 참석해 핵의 참상이 어떠한가를 느껴보라고 개인 초청장을 보냈다고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17일 보도했다.
"우리는 원자폭탄이 가져다둔 피해의 실상과 핵무기 폐기 및 영원한 세계평화를 갈망하는 히로시마 정신을 전달하고 싶습니다“라고 아키바 시장이 초청장에 적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히로시마시 마코토 추네모토 대변인은 “아마 김 위원장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에이피통신보도를 인용 비비시가 전했다.
히로시마 아키바 시장은 솔직하고 직설적 화법을 사용하기로 유명하며 지난 해 미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을 하기 전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방문할 것을 촉구하기도 한 그는 김 위원장이 못 오면 다른 대표자라도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는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투하 된지 3일 후에 다른 폭탄이 투하돼 7만4천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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