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30일 오후 4시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오아시스 취약계층 목욕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진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목욕업중앙회진주시지부와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주관단체인 진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에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봉사활동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사협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목욕업중앙회진주시지부(이하 목욕업지부)는 취약계층 목욕요금 할인과 목욕봉사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진주시가 행정안전부의 ‘2019년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강화사업’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천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5천만 원을 추가 투입해 총 1억 원의 사업비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30명과 읍면동 맞춤형복지 담당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추진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또한 29일 오후 7시에는 목욕업지부 회의에 참석해 사업취지를 설명하고 목욕업주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몸이 불편해 혼자서는 목욕이 어려운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계신다”며 “사업 시행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화합해서 잘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몸이 불편한 분들이 일시에 이용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도 있으니 안전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헌도 지사협위원장은 “봉사자에게는 가장 고단한 봉사활동이지만, 혼자서는 목욕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중증장애를 가진 분들께는 정말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한정된 예산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도 목욕업지부장은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오아시스 같은 환경을 제공하도록 청결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나 가족단위 뜻 깊은 봉사활동을 원하는 분들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나 동행정복지센터에 많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오아시스’는 시민의 복지욕구 갈증을 해소하는‘오아시스’와‘오 아름다운 시간들’이라는 뜻의 복지사업을 의미하며 8월부터 12월까지 읍면동 지사협 주관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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