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고유정, 전기톱 이용 사체 훼손→쓰레기 봉투 5개 "취미생활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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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고유정, 전기톱 이용 사체 훼손→쓰레기 봉투 5개 "취미생활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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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전남편 살해 용의자 고유정의 행각을 조명했다.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5월 제주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자신의 전남편 A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의 행적을 추적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고유정은 지난 5월 말 전남편 A씨와 아들 B군을 접견했으며 세 사람은 함께 펜션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후 A씨의 행방이 묘연해졌고 경찰의 수사 결과 해당 펜션에서 빠져나온 것은 고유정 뿐이었던 것으로 확인, 이어 그녀가 A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해 제주, 완도, 김포, 인천 등에 유기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고유정은 펜션에서 빠져나온 뒤 인근 쓰레기장에서 차량 앞 좌석과 뒷좌석을 오가며 무언가를 옮겨 담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고 그녀는 쓰레기봉투 약 5개 분량의 무언가를 버렸다.

이에 대해 A씨의 친구는 "다섯 봉지나 나왔는데 그걸 단순히 그냥 고유정이 버렸다는 거 그걸 한 번이라도 생각을 했으면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었던걸 그냥 단지 (쓰레기) 버렸다고 추측해서 넘어갔다는 게 화가 난다"라며 경찰의 부실 수사를 호소했다.

이어 고유정의 범행 도구와 관련해 경찰은 "전기톱은 사체를 손괴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문한 게 아니라 평소 목공예에 관심이 있어 취미생활을 위해 주문했는데 마침 버리지 못한 사체가 트렁크에서 발견되는 바람에 전기톱을 사용해 사체를 훼손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유정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A씨의 강간을 피하기 위한 우발적 범죄였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그녀가 사전에 범행 관련 도구를 구매하고 용의주도하게 사체를 유기한 점에 빌어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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