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대비, 양식장 철저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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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 대비, 양식장 철저 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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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북상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에 대비해 철저한 양식장 점검과 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와 남해안을 관통하여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이 지역 양식시설과 양식생물의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현재 소형 태풍이기는 하나 북상하면서 중심기압 990 hPa., 최대 풍속도 86 km/h까지 발달하며, 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열대 수증기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어 우리나라 통과 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양식장에서는 집중호우, 강한 바람, 높은 파도 등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적절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연안에 위치한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는 그물망과 연결된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양식장 관리선은 육상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그물망이 약간만 찢어져도 태풍에 의해 훼손부위가 확대되고 양식생물이 유실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집중호우에 의한 낮은 염분의 바닷물 유입을 차단하고,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해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정전에 따른 취수중단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하고, 용존산소 부족에 따른 액화산소 준비, 비상발전기 작동 점검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미리 챙겨야 한다.

사료공급은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그리고 사육환경이 좋아질 때까지 중단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 완전히 소멸하면 육상수조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 안으로 유입된 모래·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하여 수질오염에 의한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의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에 주의해야 하며, 질병발생이 의심되면 관계기관에 문의해 빠른 시간 안에 조치를 해야 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태풍이 관통하는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양식장에서는 양식시설물을 미리 점검하여 수산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는 안전한 곳에 대피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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