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故 전미선의 사망원인이 우울증으로 결론지어졌다.

전미선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45분경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매니저가 화장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 숨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해 신고했고,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전미선이 무호흡,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구급대원에 따르면 전미선이 사망한 지 이미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한다.

전미선은 사망 직전인 이날 오전 1시 50분 무렵 부친과 마지막 통화를 나눴고 이 통화에서 "집에 아픈 사람이 많아 힘들다"며 힘듦을 호소했다고 한다.

부친과 통화를 끝낸 오전 2시 무렵 전미선이 극단적 선택을 내리고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전미선의 소속사 측은 전미선의 사망원에 대해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故 전미선의 사망원인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슬픔과 그리움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