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정상회담 내용, 문건 발표 없이 트럼프 기자회견으로만 내용 알려 진위 여부 궁금
- 트럼프, 중국 약속 안 지켰다며 다시 중국 비판 목소리 높이며 압박 강도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에 실망했다”고 적었다. 미국의 농산물을 사간다고 해놓고 사가지 않았으며,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일본 오사카)이후 중국의 대응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중국이 농산물 대량구입을 즉시 시작한다고 설명까지 했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곧 사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일부 언론은 미국 농산물 구입에 중국 측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요청에도 시진핑 주석이 확약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지난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국(G20) 정상회의에 참가한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이후 미-중 양국 정부는 회담 내용에 대해 성명 등의 문서를 발표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를 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재개하기로 한 무역협상도 장관급 통화를 했지만 아직 대면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도 다시 대중 비판의 톤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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