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7일 “문재인 대통령이 30대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가질 거라고 하는데, 무능한 청와대의 뒷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 참으로 한가하게만 들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은 정부가 말을 해야 할 때이고 행동을 해야 할 때”라며 어떻게 할 것인지 기업에게 들을 게 아니라 정부가 가진 대책과 복안을 말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것이 안 된다면 여기에 정부의 총체적 무능이 놓여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바른미래당은 “염치가 있는 정부라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에게, 대기업에 딸린 수많은 식솔들, 노동자들과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일본의 경제 보복이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할 이유는 분명하고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경제 보복은 명백히 예고된 것이었는데 정부는 과연 무엇을 했는지, 한 게 있다면 말을 해 보기 바란다고 다그쳤다.
바른미래당은 정부는 경제 보복을 할 수도 없고 해도 아무 일 없을 거라는 식으로 행동했다며 수출 규제가 현실화 되자 산업부 장관은 기업들 보고 ‘사전에 동향 파악 못했냐’고 타박했고 외교부 장관은 ‘연구해 보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는 ‘전략적 침묵’을 내세우더니 마지못해 정책실장이 ‘롱 리스트를 갖고 있었다’는 소리를 하는데, 코미디같이 보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도록 스스로 굴욕도 감수한 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업과 국민을 살리기 위해서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가만히 앉아서 총수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인가”라고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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