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4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우리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했다”며 “사태를 책임지고 관리해야 할 정부는 왜 보이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유독 ‘외교’ 앞에 서면 작아지는 정부, 계획도 없고 대안도 없고 책임도 없는 정부에 기업과 국민만 불쌍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일본이 보복 조치에 대한 가능성을 여러 번 경고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무시한 우리 정부”라며 “무방비 상태 속에 우리 기업들만 직격탄을 맞게 되었지만, 정부는 오히려 큰소리”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기업들을 향해 ‘왜 사전 동향을 파악하지 못했냐’고 타박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책을 연구해보자’는 한가한 소리만 늘어놓은 외교부, ‘지금 단계에선 말할 것이 없다’는 청와대”라며 “청와대는 생각이 ‘없고’, 관련 부처는 ‘무능’하고, 국민은 ‘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합지졸에 우왕좌왕, 피해는 언제나 국민의 몫인가?”라며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지 못할 거면 정부가 왜 필요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위기 타개에 대통령이 앞장서라”며 “눈치 볼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