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이 소속 기자 10여 명을 무더기 징계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원만 해임 1명, 정직 3명, 감봉 1명을 포함해 17명에 이른다.
자유한국당은 3일 이들의 징계 이유는 ‘KBS 기자협회 정상화 촉구 성명’을 주도했다는 것이라며 정권의 민낯과 치부를 드러내는 보도를 옹호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겠다는 보복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백한 내부 척결작업이자 보복조치”라며 “이는 언론 탄압을 넘어 기본적 인권과 자유의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철저한 내부 통제를 통해 언론독재를 유지하겠다는 反자유주의적 사고”라며 “KBS는 더 이상 국민의 방송이기를 거부한 채 오로지 정권을 위한 방송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양승동 사장은 즉각 소속 기자들에 대한 징계조치를 철회하고, 공영방송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사장직을 사퇴하라”며 “그것만이 법과 정의, 역사의 심판 앞에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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