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진행된 학위수여식에서는 김천과학대학 간호과 학과장인 정경옥 교수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학위수여대상자 23명에 대한 학위증 및 학위패 수여와 공형식 김천과학대학장의 축사 및 단체촬영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간호학사 학위증을 수여받는 간호사들은 김천ㆍ구미지역 병원에서 근무시간에는 나이팅게일의 정신으로 환자를 돌보며, 야간 및 주말에는 공부에 대한 열의와 각고의 노력으로 이룩한 결실로서, 제1회 간호학사 학위수여식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학위수여대상자 중 상당수는 학사학위에 만족하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에 대한 열의를 계속 불태우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천과학대학 공형식 학장은 회고사를 통해 “이번 취득한 간호학사 학위는 학위수여대상자들의 지혜를 충만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며, 새로운 배움의 도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수여대상자들에 대한 가정과 사회의 기대 역시 더욱 커질 것이므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여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강조하였다”

한편, 학위수여대상자 중 가장연장자인 박세영(김천의료원) 간호감독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으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하여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김천과학대학에서 설치한 전공심화과정을 통하여 배움의 길이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보다 많은 후배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졸업생의 전공분야에 대한 재교육으로 계속적인 교육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1998년 1월 출범한 이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2006년 학점은행제와 연계하여 간호학사학위 취득의 기회가 부여되었다. 그 결과 정규대학을 다니지 않고도 간호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안적 고등교육제도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이번 전공심화과정(학점은행제)은 김천시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평생학습도시(平生學習都市)”와도 일맥상통(一脈相通)하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