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서 보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기보다는 ‘법정 밖의 변호인’이었고 대변인 축에도 끼지 못하는 개평꾼 같았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촉진자, 중재자, 중간자가 이건가”라며 “온 국민의 낯을 화끈거리게 만드는 데도 꾸짖는 언론 하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조차 ‘막말’이란 비난받지 않으려고, 말조심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패싱’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패싱’이 전 세계 톱뉴스인데도, 외치는 야당도, 언론도 모두 사라져버린 대한민국”이라며 “이건 아니다”라고 한탄했다.
김 전 지사는 “싱가포르도 하노이도 아닌, 대한민국 자유의 집에서 어떻게 대한민국 대통령은 바깥에 세워두고, 트럼프와 김정은이 정작 문제인 ‘북한 핵미사일 폐기’는 한마디도 안하는 정치놀음을 할 수 있는가”라며 분노했다.
이어 “얼마 전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3발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서 질문을 받은 트럼프는 ‘미국에 도달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아니고, 일본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미사일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답변했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사드나 패트리엇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위협적인 미사일이 문제 없다며 김정은의 머리를 쓰다듬는 트럼프의 답변을 들으며 소름이 끼쳤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나라를 김정은에게 갖다 바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내년 선거에 표 얻을 만한 처신만 골라 하고 있다면, 대한민국은 누가 지키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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