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눈치 보느라 우리 호수 이름까지 바꿔야 하나?”
김진태 의원은 2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6·25 전쟁 69주년 기념식에서 “6·25 참전유공자분들이 작년에 비해 더 줄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6·25가 잊혀져만 간다”며 “54%의 국민만 남침이라고 정확히 알고 있는데 이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화천에 있는 파로호(破虜湖)를 대붕호로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파로호는 이승만 대통령이 오랑캐를 격파했다는 의미로 지은 것인데 중국 눈치를 보느라 우리 호수 이름까지 바꿔야 하나?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스웨덴에서 남북한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다고 한 이런 인식이 문제”라며 “우리도 그렇고 북한도 침략한 적이 없다고 하면 6·25는 뭐란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6·25가 남북 공동책임이란 말인가?”라며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삼척항 목선사건을 보니 안보에 구멍이 났다”며 “며칠 전 미국을 방문해 많은 교포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조국의 안보가 불안해 밤잠을 못 잔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있는 우리만 무사태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말로만 평화를 외친다고 평화가 올 것 같으면 인류역사상 전쟁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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