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체제 들어엎어” 문재인 멘토 백낙청의 끔찍한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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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체제 들어엎어” 문재인 멘토 백낙청의 끔찍한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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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제103회

지난 방송에서 제가 말씀드렸다. 좌파의 원로 두 사람이 문재인 귀를 붙잡고 있고 그게 이 나라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그 하나가 사회학자 한완상이고, 다른 한 명은 한완상보다 더 강력한 문재인의 멘토인 영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백낙청이라고 알려드렸다. 두 사람의 영향력은 정말 막강해서 문재인의 머리를 장악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 특히 백낙청이 문제다. 문재인이가 일테면 6·25 전범 김원봉을 띄우는 것, 그 전에 3.1절 기념사에서 “빨갱이는 일제 잔재”라고 힘을 줘서 엉뚱한 소리를 한 것 등은 모두 자기 뒷배를 봐주는 백낙청을 믿고 떠드는 말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오늘은 좌파세계의 대부이자 정신적 지주이면서 동시에 실세인 백낙청을 점검해보는 두 편으로 된 방송의 첫 회다. 본래 백씨 집안은 강력한 반공으로 뭉친 우파 우익의 집안인데, 백낙청의 아버지 백붕제가 그랬고, 백병원을 설립한 큰아버지 백인제란 분도 마찬가지고, 얼마 전 돌아가신 백낙청의 큰형님 백낙환까지 모두 우파였다. 그럼 백낙청은 그런 집안에서 나온 배신자이자 돌연변이인데, 그 얘기는 다음 회에 하겠다. 오늘은 좌파 우두머리 백낙청을 왜 문제 삼아야 하는가를 점검해보는 자리다. 알면 알수록 무시무시한 사람이 백낙청이다.

얼마만큼 그 사람이 나쁘냐? 우선 문재인이 3.1절 기념사에서 “빨갱이는 일제 잔재”라고 엉뚱한 소리를 한 것은 앞으로 나 문재인은 대한민국을 새빨간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라는 선언이라는 건 다 아시죠? 빨갱이 활동 즉 좌익활동은 정당한 것이고, 앞으로 나는 그렇게 활동하겠다고 터놓고 말한 것인데, 문제는 그게 다 백낙청이 그려놓은 그림대로 하는 짓거리다. 일테면 지난 달 초에 사회원로 12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문재인이 이렇게 다짐하지 않았느냐? “종북좌파라는 말이 어느 한 개인에 대해 위협적인 말이 되지 않는 세상만 돼도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이걸 없애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헛소리를 마구마구 했다.

그런데 자유우파 진영에서 뭐라고 난리치고 비판해도 그렇게 떠들 수 있는 건 그 이론적 배경을 자신의 멘토인 백낙청이 다 제시해 놓았다고 믿기 때문인데, 그 이론적 배경은 뭐냐? 그게 2년 전 계간지 ‘창작과비평’에 실었던 백낙청의 글로, 그게 이른바 이면(裏面)헌법 폐기론이다. 다시 반복한다. 이면헌법 폐기론. 근데 이면헌법이란 무슨 뜻이냐? 공식적인 현행 대한민국 헌법이 있는데 그건 표면에 있을 뿐 껍데기이고, 그 뒤에 실제 헌법이 따로 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반공과 반북한이다라는 얘기다. 그 반공과 반북이 그동안 사실상의 헌법 노릇을 해왔지만, 잘못된 것이고 분단체제의 산물에 불과하다는 주장이고, 이제 유통기간이 끝났으니 갖다 내버리자는 주장이다. 어떤닌가? 무시무시한 소리 아닌가? 다시 말해 현행 헌법이 반공-반북 의식에 눌려서 제 구실을 못하고 있으니 그게 제구실을 하기 위해 반공을 포기하고 이젠 북한 김정은도 끌어안자는 논리다. 결국 대한민국 체제를 허물고,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보지 않는 새로운 연방제 통일국가 체제를 수립하자는 것이고, 내용상으로 실은 좌익혁명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 따위 소리를 하면 예전 같으면 국기(國基)를 흔드는 발언이라고 해서 응징을 받고 국가보안법으로 엄하게 다스려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 백낙청의 이면헌법 폐기론은 그 이상의 심각한 발언인데도 누구 하나 문제제기한 바 없다. 그게 우리 현실이다. 특히 그 이면헌법 폐기론이 나온 건 촛불 시위가 절정으로 치닫던 국면이었다. 촛불을 체제변혁 민중혁명으로 이끌고 가자는 좌빨들의 무서운 논리를 그 세계의 우두머리가 마이크를 잡고 떠들어댄 것이 이면헌법 폐기하자는 소리였다. 즉 어떤 몽상가가 한 번 해본 소리가 아니고, 좌파 권력의 수괴가 대한민국 파괴의 그림을 그려놓은 채 정교한 타이밍에 떠들어댔기 때문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물어보자. 반북-반공 폐기론, 이게 국민적 합의가 될 수 있다고 보는가? 천만의 말씀이다. 그럴 리가 없고, 최악의 경우 대한민국은 내란으로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다.

그런데 백낙청은 요지부동이고 마이동풍이다. 그의 충실한 하수인에 불과한 문재인도 지금 나름 이면헌법 폐기 즉 반북-반공 폐기를 한답시고 지금 6·25 전범 김원봉을 띄우고 있는 것이고, 그 전에 3.1절 기념사에서 “빨갱이는 일제 잔재”라고 떠들면서 자기 딴엔 “그걸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헛소리를 마구마구 하는 것이다. 좌빨, 쟤네들은 한다면 한다. 자기 임기 내에 반공 체제를 허물고 북한을 끌어안자는 게 목표이고, 그게 안 되면 앞으로 20년 집권할 좌파 정권에서 지속적으로 하자는 것이다. 오늘 지적하지만, 우리가 좌빨을 경계해야 하는 것도 이렇게 종국에 가선 대한민국을 들어엎겠다는 그림을 저 친구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백낙청 같은 곱상하게 생긴 노인네, 서울대 교수를 지내고 원로로 존경 받아야 하는 사람이 그렇게 논리적으로 말을 해놓았으니까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 좌빨 모두가 그 말에 따르고 있고, 문재인도 마친가지다. 이해했는이 ? 조금 복잡한 얘기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사실 문재인은 취임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것 역시 백낙청의 말을 베낀 것이라고 저는 본다. 백낙청은 “집권 이후의 세상을 별개의 체제라 일컬을 정도로 또 한 번 크게 바꿔 보자”고 했던 사람이다. 그 백낙청의 말이 문재인의 말로 그렇게 둔갑한 것이다. 그래서 문제다.

저번 방송에서 얼핏 말씀드렸지만 백낙청은 좌빨 세계의 대부이자 명실상부한 우두머리가 맞다. 한때 대단했던 잡지 <창작과비평>이 창간된 게 그 옛날이 1966년인데, 이후 반세기 넘게 발행인으로 있으면서 그 잡지를 통해 대한민국을 좌편향시켜온 무서운 주범이다. 좌빨의 최대 몸통이자 숙주 노릇을 해온 것이다. 그 결과 대한민국이 좋아졌나요? 시청자 여러분, 요즘 어디 가면 초등학교 대학교 동기동창 친구 사이도 잘못 말하면 분위기 살벌해지고 하는데 그건 여러분의 친구들 중 많은 사람들이 어느 순간 좌빨의 물이 들어서 인생 삐딱선 탔기 때문에 그러한데, 그 원인제공한 것의 위로 또 위로 올라가면 딱 하니 똬리 잡고 있는 자가 백낙청이라고 보면 된다. 백낙청 때문에 이 나라가 이렇게 망가졌다고 봐야 한다.

여기서 방송 끝내면 조금 섭섭하겠지요? 오늘 여기서 백낙청이 한국사회에 끼친 악영향을 하나 더 언급하겠는데, 조금 어려운 얘기, 그러나 간단한 얘기다. 여러분 궁금한 거 하나 없으세요? 해방 이후 좌익세력이 존재했고, 거기에 맞서는 우리편 우익을 민족세력이라고 말하지 않았던가요? 그런데 1970년대 박정희 시절까지는 그렇게 통해왔는데, 1980년대 이후 어느 날 자기 그 말이 사라졌다. 좌익 좌파가 민족주의를 붙들고 장난치는 세상이 됐다. 누가 그렇게 했느냐? 바로 백낙청이란 자이고 그가 만든 잡지 <창작과비평>의 악영향이다. 그것 하나만 봐도 백낙청이란 자가 얼마나 영향력이 큰가를 확인할 수 있다. 근데 왜 이렇게 됐느냐? 박정희까지 대한민국을 지배한 것은 우파 민족주의였다. 즉 소박한 애국적 민족주의가 우리의 기본이고, 당시까지 국사교육을 포함한 교육이란 것의 경우도 ‘국적있는 교육’을 표방했다. 그런데 백낙청은 이와 정반대되는 좌파식 민족주의를 표방했다. 지금도 쟤네들 좌파 문학, 창비 문학을 민중문학 민족문학이라고 말하지 않던가?

그런 백낙청의 구호에 따라 1980년대 이후 좌파들은 무엇보다 박정희 정부식의 국적 있는 교육에 반발했다. 사발전의 주체인 민중이 주인이 되는 역사를 서술하여 본래 주인인 민중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논리를 구사했다. 또 정부가 주도하는 역사학이 국가주의로 연결될 위험성이 있으니까 대안으로 민족주의를 내세우기 시작한 것이고 그게 잘 먹혀들어서 끝내 지금에 이르른 것이다. 즉 좌파 민족주의가 세상을 잡고 있는 상황이 지금이다. 기억하시는가? 80년대 운동권에 삼민투가 있듯이 저들은 걸핏하면 민족 민주 민중을 내세웠다. 국사학계도 백낙청의 지시대로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동시에 운동권이 민중 민족 민주를 표방하면서 드디어 우리는 민족주의란 것을 좌빨에게 빼앗기고 만 것이다. 어쨌거나 이 모든 장난의 뒷배를 봐준 사람, 이론적 배경이 된 사람이 백낙청이라는 걸 오늘 반드시 기억해두라. 그리고 그게 끝내 우리민족끼리로 연결됐다는 것도 잊지 말고 기억해두시길 바란. 우리민족끼리가 뭐냐? 대한민국 체제를 허물고라도, 북한을 주적(主敵)으로 보지 않는 새로운 체제를 수립하자는 인민혁명, 좌익혁명론 같은 것 아니냐? 부디 이 모든 장난의 배후에 있는 백낙청이라는 음흉한 자를 기억해두시길 바란다. 다음 회는 정말로 백낙청의 집안얘기를 전해드리겠다.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 이 글은 24일 오후에 방송된 '“반공체제 들어 엎어” 문재인 멘토 백낙청의 끔찍한 음모'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 제103회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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