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로또 864회의 당첨번호가 공개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추첨된 로또 864회의 당첨번호는 3, 7, 10, 13, 25, 36, 보너스번호 32로, 총 11명의 1등 당첨자가 탄생했다.
이들은 세금(소득세 30%+주민세 3%)을 공제한 약 11억5천만 원의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 가운데 지난 863회차에서 1등에 당첨된 한 시민의 후기가 로또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이목을 모았다.
사연의 주인공은 오랫동안 반지하 방에서 살아온 30대 A씨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이 어릴 적 '우리 집은 왜 비가 새냐'고 물을 때마다 윽박지른 기억이 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30대가 된 지금 빚은 없지만 아직까지 반지하에 머물고 있다"며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에게도 늘 미안했는데 당당하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거주 중인 반지하 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평생을 살았던 지긋지긋한 공간을 떠나려니 한편으론 먹먹하다.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다"며 "여러분에게도 1등에 당첨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로또 864회 당첨번호와 함께 A씨의 후기가 공유되며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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