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권, 인신매매로 범죄자금 마련”
스크롤 이동 상태바
“北 정권, 인신매매로 범죄자금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국무부, 17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 지정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7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고 VOA가 21일 전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어린이 노동, 강제동원 노역, 해외 노동자 착취 등을 일삼는 인신매매 후원국”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20일 공개한 `2019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17년째 최하위 등급을 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히려 북한 관리들이 지속적으로 인신매매를 장려하고 있고, 이들에 의해 체계화된 강제노역은 “정치적 압력 수단의 일부이자 경제체제의 기둥”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자국민을 국내와 해외 강제 노역으로 내몰고, 거기서 벌어들인 돈을 범죄자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 현재 북한의 해외 외화벌이 노동자는 9만여 명으로, 대다수가 중국과 러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다. 외화벌이에 동원된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러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 하루 평균 12-16시간 근무에 시달리며 매달 하루 이틀밖에 쉬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정권이 월급의 70~90%를 갖가지 명목으로 뜯어가, 정권은 연간 수 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약 8만~12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서 강제노역에 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종종 폭력과 고문, 의료 지원 부족,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여성 수용자의 경우 성적 학대를 당하기도 한다며 그밖에 학교에서 교장과 교사들이 어린 학생들을 건설 현장으로 보내고 지역 정부로부터 수수료를 챙긴다는 내용도 담았다.

보고서는 아울러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과 심지어 소녀들이 인신매매범들에 의해 중국 내 집창촌에 팔려가거나 인터넷 성매매에 넘겨진다고 밝혔다. 또 중국 남자와 강제결혼을 당하거나 술집에서 강제노동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들 여성들은 혹시라도 중국 공안에 발각돼 북송될 경우 처형당할 것을 두려워 해, 인권 침해에도 아무런 말을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