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항산단을 둘러보는 유력 대선후보 박근혜 전 대표^^^ | ||
'장항산단 문제' 대선공약 제시 의향 있다
박 전대표는“(장항산단 착공으로 인한) 문제가 있으면, 진행해 가면서 보완하면 된다”고 말하고 장항산단 예정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항산단 문제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내일로 예정돼 있는 정부의 최종입장 발표에 대해서도 “충남도민과 서천군민에게 기대와 희망을 안겨줬던 대형 국책사업이 무책임하게 방치돼서는 안된다”면서 “김용환 상임고문과 이완구 도지사와 함께 뜻을 모아 충남도민과 서천군민의 염원하는대로 결론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만약, 현 정부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약속할 수 있다”고 답해 유력 대선후보들 중 처음으로‘장항산단 원안 착공’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태흠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현 정부가 도민의 뜻을 저버리는 결정을 하려 한다면, 차라리 다음 정권으로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금강하구둑에 마련된 비대위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고, 천막 농성장 일대에는 주민 100여명이 모여 박 대표를 반기면서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이번 대선, 한나라당의 운명이 걸려있다"
서천에 이어 보령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4.15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구해냈고,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왔다. 또, 당 대표직을 걸고 충청인의 숙원이던 ‘행복도시’를 지지했다.
그는 "이런 어려운 길을 걸어오면서 단 한번도 제 욕심을 차린 적이 없다. 모두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고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해 온 것이다”라면서 충청권을 향한 자신의 관심과 발자취를 언급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이번 대선에는 한나라당의 운명이 걸려있다. 세번이상 봐 줄 국민은 없다. 이번 대선의 결과에 따라‘한나라당이 존속할 것이냐’도 불투명하다”면서“충남의 당원동지 여러분은 제게 무엇을 해 주시겠습니까?” 라고 말해 당원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퍼스트 레이디 5년간 국정 경험을 가진 지도자”
이에 앞서 보령 4선의원을 역임한 김용환 상임고문은 “박 전 대표는 시장이나 도지사나 건설회사 사장을 지낸 정도의 지도자가 아니라 74년 육영수 여사가 돌아가신 후 퍼스트 레이디로서 5년간 박정희 대통령과 국정을 이끌어 온 경험을 가진 지도자”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야 국보법을 지켜내고, 불법 데모와 파업을 막아내면서 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또,“여권후보가 정해지면 치열한 상호 검증을 거치게 될 것”이라면서“깨끗하고 따뜻한 박 전 대표만이 여권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박 전 대표의 서천과 보령방문에는 김용환 상임고문이 줄곧 동행에 나섰고, 김태흠 정무부지사는 서천까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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