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의 아베 극찬은 교각살우(矯角殺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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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의 아베 극찬은 교각살우(矯角殺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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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진영에 아무 도움 안 되는 아베 극찬

 
   
  ▲ (왼쪽부터)노무현 대통령, 조갑제 편집장, 아베 총리  
 

조갑제의 아베 극찬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익논객으로 널리 알려진 전 월간조선 대표인 조갑제 씨가 7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갑제의 통일전략’이라는 대북방송용 원고를 올렸다.

그 원고 내용은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추켜올리는 글이었다.

즉, “납북자 가족을 찾아다니는 아베수상과 피해 다니는 노무현의 차이는 민족의 차이가 아니라 인간됨의 차이일 것입니다.” 라고 비판을 가한 것이다.

아울러 현재의 남북이산가족 상봉 방식을 “상봉을 빙자한 반인륜적인 정치 쇼”라고 강력 비판했다.

조갑제 씨가 아무리 노무현이 밉다고 물불 가리지 않고 양심적인 인류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아베 일본총리를 높이고노무현을 비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외교’ 관례에 비춰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점에 조갑제 씨를 더 비난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아마 일본 극우 인사들이나 좋아할 것임에 틀림없다.

특히 우익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널리 알려진 조갑제 씨의 물불 안 가리는 편향적 노무현 비판이 자칫 중립적인 국민들로부터도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다할 것이다. 결국 빈대(노무현) 잡으려고 불(아베)을 끌어들여 초가삼간(한국 우익진영)을 태우는 격이다.

전혀 우익진영에 득이 되지 않는 비교를 함으로써 쇠 뿔 바로잡으려다 소를 잡는 격이 돼버렸다. 교각살우(矯角殺牛)란 속담이 이럴 때 꼭 어울릴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자신의 주장이 전체적으로 옳다하더라도 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노무현을 비판하더라도 가릴 것은 가리고 해야 한다. 어찌 일제에 의한 위안부 강제 차출과 성폭력 행위를 증거가 없다하며 사죄조차 안하겠다는 아베 총리를 편드는 우를 범하는가. 이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마저 부정하는 일이요, 우리 민족에게 치욕적인 굴욕과 피해를 입힌 일제와 그를 옳다고 지지하는 넋 나간 극우 일본 인사들을 옹호하는 것과 같다.

이는 조갑제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마이너스요, 국민적 비난을 받는 지름길이다. 이 아니 어리석은 발언이더냐. 아니 대한민국 우익진영에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마이너스적 발언이다.

다시는 우익진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을 삼가 해야 할 것이다. 그가 만일 진정한 대한민국의 우익논객이라면 말이다. 그러한 어리석은 비교와 비난을 삼가 함이 우익진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해야 우익을 대표하는 한나라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쓸데없이 긁어 부스럼 내는 일은 삼가고 또 삼가야할 일이다.

지나친 비교도 문제이려니와 아무리 밉더라도 무능한 노무현과 위안부조차 부정하는 뻔뻔스런 아베 일본총리를 비교 비판함은 큰 잘못이다. 아니 우익 표를 빼앗는 해로운 일이다.

이제는 물불 가리지 않는 비판보다 우익 대표논객으로 널리 알려진 만큼 먼저 우익진영 전체를 생각해야할 것이다. 다음부터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국민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엉뚱한 친일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옳다.

아무리 노무현이 무능하고 밉다하더라도 종군위안부마저 부정하며 뻔뻔스럽게 구는 극우 아베 총리만 하겠는가? 설사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할지라도 제발 영리한 우익이 되어 국민정서 좀 생각하고 발언을 해줬으면 한다. 아니,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의 소원이고 바람일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노무현이 밉더라도 노무현 > 아베이기 때문이다.

친일파가 아니라면 사이비 우파가 아니라면 그런 발상자체도 없었을 것이지만. 하여튼 말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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