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오는 18∼20일 월롱산 정상의 등산로 일원에 폐타이어를 우선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월롱산 정상에 '명품 철쭉동산'을 조성하고자 철쭉류 10만주를 식재했으나, 폐타이어로 조성된 군부대 시설물이 남아 있어 경관을 훼손하고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관할 부대인 육군 9사단 측에 폐타이어 제거사업을 지속해서 요구했고 9사단 측은 80여 명의 군부대 인원을 투입해 오는 18∼20일까지 월롱산 정상의 등산로 일원을 우선 제거할 것으로 합의했다.
시는 폐타이어 제거에 필요한 굴삭기 등 장비와 마대 1만 장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며, 빠른 시일 내 예산을 확보해 폐타이어를 제거한 자리에 친환경 식생토낭을 설치하는 등 산림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오랫동안 흉물로 환경오염을 야기했던 월롱산 폐타이어를 군 측에서 제거에 합의해 감사하다"며 "월롱산을 명품 산으로 복원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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