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흑색 대행진’ 200만 명 시위 ‘반(反)중국 성격 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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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흑색 대행진’ 200만 명 시위 ‘반(反)중국 성격 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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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지휘 받는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압력
-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철회가 아니라 폐지 촉구
- 대규모 시위에도 특정 지도자 없이 자발적 시위 참가, 시민의 힘(People's power) 발휘
- 행정장관 직선제 선출을 불가능 ?
홍콩 시민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행정 장관을 사실상 중국 본토의 공산당이 내세울 것이 아니라 보통선거, 비밀선거로 시민들이 직접 행정장관을 뽑아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기 위한 시민운동 즉 2014년의 ‘우산운동’에서 실패를 맛보았으며, 장벽은 매우 높다. 직선제 행정장관이 과연 홍콩 시민들에 의해 이뤄질지 미지수이다.
홍콩 시민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행정 장관을 사실상 중국 본토의 공산당이 내세울 것이 아니라 보통선거, 비밀선거로 시민들이 직접 행정장관을 뽑아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기 위한 시민운동 즉 2014년의 ‘우산운동’에서 실패를 맛보았으며, 장벽은 매우 높다. 직선제 행정장관이 과연 홍콩 시민들에 의해 이뤄질지 미지수이다.

중국 본토로 범죄 혐의자를 인도가 가능하게 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중국으로의 송환법)’에 대한 홍콩인들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출하기 위해 16200만 명(일부에서는 144만 명)이 시위에 참가,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의 퇴임을 요구하며, 송환법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15일 송환법 개정안의 입법회(국회) 심의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지만, 홍콩 시민들의 반발이 전혀 수그러지지 않고 캐리 람 장관의 사퇴요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주최측은 약 20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홍콩 전체 인구의 4명 가운데 한 명(25%)이 참가한 셈이다. 지난 9일의 103만 명의 대규모 시위를 훨씬 능가하는 대규모 시위로, 이날 이름 붙여진 흑색 대행진이라는 시위의 근저에는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의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의 일당독재에 항거하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시위대는 16일 오후 홍콩 빅토리아 공원을 출발, 정부 본부 청사의 한 중심부를 목표로 행진을 해나갔다. 행진 도중 옆길에서도 속속 시민들이 합세해 깜짝할 순간 간선도로까지 시위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고 다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거리를 가들 채운 시위 시민들의 요구는 우선 개정안의 심의 연기가 아니라 완전 철회이다.

홍콩 민주화 운을 지원하는 가수 데니스 호(何韻詩 : 하운시, 42)도 시위에 참가, 최근 개정안 반대 운동의 특징은 지도자가 없는 대규모 시위로, 모두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매우 감동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일련의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 반대 운동에서는 지난 12일 한생 데모대와 치안부대가 입법회 주변에서 충돌, 80명 이상이 부상, 중국 정부와 홍콩 정부의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하면서 일부 항생들을 폭도로 단정한데 대한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출했다.

홍콩의 24세의 한 여교사는 헬멧과 고글 마스크 밖에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최루탄과 고무탄을 쏜 것은 치안 부대의 편이 아니냐?”며 울분을 토해냈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서 알 수 있듯, 홍콩 시민들의 자유 민주주의에서의 중요한 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뭉개버린 당국에 강한 반발을 보인 것이다.

이날 시위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큰 몪소리로 나온 구호는 캐리 암 행정관관 사퇴하라 !”였다. 그녀는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괴뢰정부)라는 것이다.

시위대에 참석한 31세의 한 회사원은 “(홍콩은 중국 정부의) 괴리정부라는 외침과 “(이들은) 우리의 주장을 전혀 들어 주지 않는다17세의 고등학생의 말까지 이번 법안 개정안 문제로 홍콩 당국은 시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 셈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까지 이르면서, 해외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으로 보도를 하자, 캐리 람 행정장관은 16일 급기야 정부의 일이 불충분해서 홍콩 사회에 큰 모순과 분쟁을 낳고, 많은 시민들에게 실망과 슬픔을 주었다. 행정장관으로서 사과드리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홍콩 시민들의 캐리 람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설령 그가 사퇴한다 해도, 어차피 후임자도 중국 공산당의 입맛에 맞는 인물이 다시 선출될 수밖에 없는 매우 답답한 홍콩의 현실이 놓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 시민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목소리와 행정 장관을 사실상 중국 본토의 공산당이 내세울 것이 아니라 보통선거, 비밀선거로 시민들이 직접 행정장관을 뽑아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기 위한 시민운동 즉 2014년의 우산운동에서 실패를 맛보았으며, 장벽은 매우 높다. 직선제 행정장관이 과연 홍콩 시민들에 의해 이뤄질지 미지수이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당국자들이 홍콩과 가까운 선전(심천)에 머물며, 이날 시위를 주시하고 있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캐리 람 행정장관의 통치 능력에 실망을 하면서도 그를 지지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사태의 흐름에 따라 캐리 람을 흔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 홍콩 경제계는 15일의 개정안 심의 연장 경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유력 경제단체인 홍콩총상회(香港総商会)의 하리레라 회장은 홍콩 정부와 시민들의 건설적인 대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호나란이 수습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 있어, 캐리 람 행정장관은 중대한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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