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대표이사 전병희)이 13일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와 기술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동반진단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은 웰마커바이오㈜가 개발한 항암신약 임상시험 등에 싸이토젠의 CTC기반 액체생검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신약 반응 메커니즘을 좀 더 정확한 예측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신약개발의 신속성과 효율성 등을 현저히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신약 투약에 따른 약물효과 평가 방법과 반응에 따라 발현되는 신규 바이오 마커 등의 발굴에 액체 생검 기술이 적극 활용된다면 향후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신약의 반응을 예측하는 동반진단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반진단은 항암 치료에서 특정 약물에 대한 환자의 치료반응을 예측해 환자를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제 선택 및 치료 모니터링을 돕는 체외진단 검사방법이다. 신약 개발 비용 절감, 표적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세계 시장 규모가 매년 18%가량 성장하고 있다.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외동반진단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이후 국내 동반진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싸이토젠은 순환종양세포(CTC)를 혈액에서 분리·검출하여, 분석하고 배양하는 CTC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싸이토젠의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CTC기반 액체생검기술과 웰마커바이오㈜가 가진 우수한 바이오마커 기반의 항암제 신약 개발 기술이 동반진단 분야 연구에 활용되면서,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싸이토젠은 동반진단을 위한 전자동장비 3종을 개발 완료했다. 이 장비는 각각 CTC isolator (혈액에서 CTC를 채집하는 장비), CTC stainer (채집한 CTC를 형광 염색하는 장비), CTC analyzer (염색한 CTC를 분석하는 장비)이다. 이러한 전자동 장비를 이용한 동반진단은 면역 항암제인 Keytruda (MERCK & Co Inc)를 대상으로 Agilent에서 전자동 염색장비 ASL48을 개발하였고, DAKO에서 염색키트인 PD-L1 IHC 22C3 PharmDx등 을 개발하여 면역항암제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싸이토젠은 CTC의 채집부터 염색 그리고 분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전자동으로 개발완료하여 웰마커바이오㈜와의 동반진단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2018년 시리즈 A에서 280억을 투자받으며 시장에서 First-in-Class 항암제 파이프라인 성공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웰마커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및 신물질 효능평가 등에서 CTC기반 액체생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함과 동시에 58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동반진단 시장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동반진단 시장이 성장 할 수록 동반진단에 사용되는 CTC 기반 액체생검의 시장 역시 확장된다. 웰마커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싸이토젠은 확장되는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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