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유학 경험, 정권에 대한 집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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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유학 경험, 정권에 대한 집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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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필드 “김정남, 피살 전 몇년간 CIA에 정보 제공”
애나 파이필드 기자와 그의 책 ‘마지막 계승자’.
애나 파이필드 기자와 그의 책 ‘마지막 계승자’.

한반도 문제를 꾸준히 취재해 온 미국 워싱턴포스트 베이징지국장인 애나 파이필드가 오랜 취재를 통해 알아낸 북한 김정은의 성장 과정과 북한 정권의 숨은 이야기를 담은 저서 ‘마지막 계승자’(The great successor)를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파이필드 기자는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김정은이 12세부터 16세까지 스위스에서 살았기 때문에 더욱 개방적이고 자유민주주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김정은에게 스위스 유학 시절은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언어 문제도 있었고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학교생활 적응에 힘들어하는 보통 아이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은 오히려 그에게 자신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심어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김정은의 이러한 생각이 미북 회담에서도 자신의 권력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하게 만들었다”며 “김정은은 자신의 정권 보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 핵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파이필드 기자는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미국 CIA의 정보원이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대해 “내게 정보를 준 사람의 설명으로는 김정남은 살해되기 전 몇년 동안 CIA에 북한 정권의 정보를 전했다”며 “김정남은 주로 마카오에 살면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 아시아에서도 정보 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정보를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남은 김정은이 2011년 정권을 쥔 후 북한을 떠나긴 했지만 여전히 북한 고위 관계자들과 연락이 닿았다”며 “김정남의 친척 중 한 명이 말레이시아에서 외교관으로 잠시 머물기도 했고, 처형되기 전까지 장성택과도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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