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현 정부 임기 2년간 경제 통계를 비교해 “고용 상황이 노무현 정부 이후 가장 좋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2일 “지나온 정부와 비교하며 부실 통계까지 발표하는 것으로 정부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국민의 불신만 키워갈 뿐임을 왜 모르는가”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실제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액이 석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실업률은 최악에 이르고 있다”며 “고용상황이 개선됐다는 판단은 어느 통계에서 나온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정부의 입맛에 맞는 통계만을 골라 산출된 나 홀로 계산법이 아닌가”라며 “부정적인 통계는 배제된 긍정적인 경제 지표만을 내세운 수치는 홍보성 자료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경제수석도 경기 하강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경제 전망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긍정 통계’만 나열한 것은 또 무슨 속내인가”라며 국민들의 현실은 아랑곳 않고 지지율 상승효과만 기대하는 현 정권의 과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또 “정부는 사람중심경제를 외치고 있지만 불안한 경제 구조 상황에서 여전히 국민은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불안한 고용률 상승이 내재된 눈속임 통계 발표로 더 이상 국민 우롱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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