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미하일로프에 무릎을 꿇었다.
10일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진행된 'AFC 12' 무제한급 스페셜 매치에서 최홍만이 다비드 미하일로프에게 경기 시작 49초 만에 KO 패 했다.
이날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미하일로프는 로우킥과 훅을 날리며 저돌적인 기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최홍만은 자신과 30cm 이상의 신장 차이가 나는 미하일로프를 상대로 신중하게 거리를 재며 섣불리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이어 1라운드 35초경 미하일로프가 날린 어퍼컷이 최홍만의 턱 부근을 강타, 훅과 니킥 세례를 퍼부으며 상대를 압박해갔다.
이에 최홍만이 반격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미하일로프는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고 40초경 니킥을 시작으로 양쪽 훅을 날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를 본 해설 위원들은 "최홍만이 위기에 빠졌다"라고 다급함을 드러냈고 결국 최홍만은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한 채 1라운드 49초경 라운드 위에 다운되며 패배를 선고받았다.
이어 의료팀이 최홍만의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라운드 위에 올랐으나 최 선수는 아쉬움이 큰 듯 쉽게 몸을 일으키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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