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통령 부인이 국가 기념행사에서 당대표나 이런 이들과 악수하자며 돌아다니나?”
한정석 씨는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대했다면 이들이 손님으로 온 것이니 대통령 부인도 인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국가 기념행사에 왜 일개 대통령 부인이 오지랖 떨며 국민이 대의자로 선출한 인사들과 악수하며 다니냐”고 비판했다.
한 씨는 “무슨 자격으로 악수하며 다니는 거냐”며 “개인 자격인가? 아니면 국민으로부터 통치권 위임이라도 받은 자격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대통령 부인이 이렇게 악수하고 나면, 대통령 아버지는 절 받으며 돌아다녀야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한 씨는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에 대통령 부인이 공화당 당수, 민주당 당수 상원의장, 하원의장 이런 사람 줄 세워 놓고 악수한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다”며 “누가 대통령 부인에게 이런 권위나 자격을 줬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황교안 대표도 이런 행사에서 대통령 부인이 악수하자고 나오면 고개 숙여 할 게 아니라 그냥 눈인사나 나눈 후, 비키시라고 손짓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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