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청와대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현충일을 앞두고 보훈가족을 초청해 오찬자리를 마련했지만, 네티즌들의 매서운 몰매를 맞고 있어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연평해전 및 천안함 유가족들과 보훈가족 2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의 달을 맞아 유공자 및 희생가족을 초청한 자리는 뜻 깊은 자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보훈가족을 초청한 오찬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 대통령 부부가 함께한 사진이 테이블에 나눠져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유가족을 모욕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이날 초청을 받은 유가족들은 식사를 하러 갔다가 급체를 하는 등 운전을 할 수 없어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는 당혹스런 상황도 벌어졌다.
그런 가운데 유가족은 “북한의 사과가 없이 평화는 없다”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모든 말을 전할 순 없다”고 짧게 답을 하면서 유가족들의 오찬자리가 편안 할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는 청와대의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못한 위선이고 경솔한 처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투브 방송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는 “청와대가 보훈가족을 초청 해, 대놓고 모욕한 행동이라며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합성한 부부사진을 보이면서 “아마도 청와대에 5.18 유가족을 초청한 자리에 이 사진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면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가루가 될 정도로 까였을 것이다”라며 꼬집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람이 먼저라는 문 대통령, 능욕의 대가를 심판해야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도 입을 닫고 있는 국회는 뭐 하는 집단이야”, “피와 눈물로 멍든 유가족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는 등 청와대를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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