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육묘시설(좌)과 국내 육성 품종 ‘매향’ 재배포장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국내 육성품종을 확대 보급키 위해 오는 7일 금산군 군북면 천을리에서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지방농촌진흥기관과 시범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량 어미모 분양과 벤치 육묘시설 연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딸기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은 국내 육성 품종을 신속히 확대 보급하고자 딸기 주산단지 31개소를 선정 매향, 조홍, 설향, 금향, 선홍 등 국내에서 육종한 품종을 딸기 베드육묘 시설, 비가림 망실하우스 피복, 공중채묘시설, 증식포 비닐멀칭, 포트 이용 증식 시설에 대한 기술 보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딸기사업단에서 생산된 국내산 딸기 품종인 설향, 매향, 금향, 선홍 등 총 10만 2천 주를 분양해 약 250만여 주의 자묘를 생산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모주 분양과 아울러 국내 육성 품종 특성과 재배할 때 주의할 점, 벤치육묘시설 설치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특히, 시설원예시험장 유인호 박사가 개발한 표준설계도를 사용하면 딸기 우량 묘 육묘 때 작업자세를 개선함으로써 악성노동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는 벤치육묘 때 토양 포트육묘보다 런너 고정 시간이 25% 단축되어 생력화가 가능하고, 특히 어미 모를 키울 때 제일 문제가 되는 탄저병 등 병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안전하게 좋은 모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정창도 지도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육성 품종 확대 보급으로 로열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하고 “벤치육묘시설을 설치해 소질이 좋은 모를 생산 올해 국내육성 품종 보급 목표인 22%를 달성토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