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진칼 등 96개사 지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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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한진칼 등 96개사 지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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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특수강·두산중공업 등 17개사 지분율 5% 밑으로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들어 5% 이상 주식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96곳의 지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칼과 세종공업은 3%포인트 이상 지분을 줄였고, 세아특수강·두산중공업 등 8곳도 2%포인트 이상 지분을 낮췄다. 이들을 포함해 총 17곳에 대한 지분을 올 들어 5% 밑으로 떨어뜨렸다.

반면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95개 기업에 대해 지분을 확대했다. 이 중 두산밥캣과 한샘·한국콜마홀딩스 등 7곳은 국민연금 5% 이상 지분 보유 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에서 지분 보유 현황을 공시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총 281개 사였고, 보유한 지분가치는 총 103조2013억 원이었다.

이는 2018년 말과 비교해 지분율 5% 이상 기업은 10곳 감소한 반면 지분가치는 2.0% 커진 것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국민연금 및 연기금의 경우 상장기업의 발행주식총수의 5% 이상 취득하거나 5% 이상 기업의 지분율 변동이 있을 경우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 보유 기업은 10곳 줄었다. 반면 10% 이상 지분을 확보한 기업은 80곳에서 89곳으로 9곳 늘어났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한라홀딩스로 14.22%에 달했다. 또 한솔케미칼(14.08%)과 신세계(14.02%)도 14%를 넘었다.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 LG상사, 호텔신라, 만도, 풍산, SBS, 동아에스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C, 아세아, 코오롱인더, 현대그린푸드, 지투알, 휴맥스, HDC현대산업개발 등에 대한 지분도 13% 이상 보유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지분율이 5% 미만이었지만 올 들어 5% 이상 신규 및 재취득한 곳은 7곳이었다. 두산밥캣(6.05%)과 유비쿼스(5.07%), 한샘(6.37%), 한국콜마홀딩스(6.22%), JW생명과학(5.03%), 큐리언트(5.76%), 세방전지(5.01%)다.

국민연금은 효성화학(4.01%p)과 효성첨단소재(3.52%p) 등 지난해 6월 효성에서 분사한 회사에 대한 지분을 올 들어 가장 많이 늘렸다. 또 대한해운과 대덕전자, AJ렌터카, HDC, 한세실업, 웅진코웨이, 후성 등의 지분도 올 들어 2%포인트 이상 확대했다.

반면, 지분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세종공업으로 지난해 말 7.28%에서 3.97%로 3.31%포인트나 낮췄다. 2대 주주의 지분 매입을 통한 경영권 압박을 받고 있는 한진칼에 대한 지분도 7.34%에서 4.11%로 3.23%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세아특수강, 두산중공업, 삼성SDI, 세아제강지주 (주)두산, SK디앤디, 효성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등 총 36개사에 대해서는 지분율을 1%포인트 이상 낮췄다.

재계 1위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이 지난해 말 10.0%를 보유했지만 올 들어 소폭 낮춰 21일 현재 지분율은 9.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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