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태’ 한국은 그저 침묵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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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사태’ 한국은 그저 침묵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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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세미나 위해 이름 빌려달라니 “난 빼줘”

“천안문의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중국의 천안문 사태 30주년인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천안문의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박 이사장은 “민주화를 탄압한 나라들은 거의 예외 없이 한세대, 즉 30년이 지나면 반드시 민주화가 되거나 민주화 운동이 들불처럼 재현된다”며 “그러나 중국은 특이하게도 천안문 사태 만 30주년이 되는 오늘 이 시간까지도 폭풍전야처럼 고요하고 모두 숨을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단언컨대 천안문사태는 그냥 '사태'가 아니다”라며 “아직도 희생자가 구체적으로 몇 명인지, 탄압받고 있던 인권운동가들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현재진행형 민간인 대량학살로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프라하의 봄’에는 소련군이 무자비하게 동원됐지만, 천안문 사태 때는 탱크를 앞세운 중공군이 자국민을 무차별적으로 깔아뭉겠다”며 “사태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유럽, 미국, 호주, 일본 등의 양심적인 지성인들이 30년 동안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지성인은커녕 국회의원들조차 그저 침묵 모드”라고 비판했다.

박 이사장은 “5일 국회에서 천안문 사태 관련 세미나를 하기 위해 의원들의 이름이라도 빌려달라고 수십 명에게 연락을 했지만, 모두들 자기 이름만은 빼달라고 했단다”라며 “그 명단은 입이 부끄러워 차마 밝히지 못 하겠다”고 분노했다.

이어 “국민의 대표가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무서워 중국 비위에 거슬리는 세미나에 그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이름 하나 못 걸어 주는지...”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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