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시아 공장 활동 위축 전 세계 불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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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 공장 활동 위축 전 세계 불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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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일본, 인도, 중국, 타이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공장 활동 위축
- 중국의 제조업구매자괸리지수도 낙관적이지 못해
- 높은 관세 : 소비심리 위축, 실직 늘리고 투자 결정 지연
- 한국 5월 수출 9.4%나 감소, 당초 예상 5.6%에서 크게 밀려나
- J.P. 모건 : ‘미-중 관세 25% 실제 부과되면 3분기 안에 미국 경기 침체 우려’
- 미-중 무역 전쟁이 기술전쟁으로, 기술전쟁이 전방위 ‘비즈니스 전쟁’으로 비화 가능성
NG 그룹 중화권 경제 이코노미스트 아이리스 팡(Iris Pang)은 “우리는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다. 무역전쟁(trade war)은 기술전쟁(technology war)뿐만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업전쟁(business war)으로 번졌다”면서 “특히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더 있을 것”이라고 전망
NG 그룹 중화권 경제 이코노미스트 아이리스 팡(Iris Pang)은 “우리는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다. 무역전쟁(trade war)은 기술전쟁(technology war)뿐만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업전쟁(business war)으로 번졌다”면서 “특히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더 있을 것”이라고 전망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대립과 갈등, 그리고 긴장이 고조되는 무역 마찰 속에서 한국,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타이완(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의 공장 활동(가동)이 위축되고 있어, 전 세계 불황이 우려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차이신(Caixin)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0.2로 나타났으나 정부의 공식 PMI49.4로 나타나 중국 경기의 위축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미-중 양국사이의 첨예한 무역 마찰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세계 경제가 불경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

지난 달 미국과 중국 사이에 증대되고 있는 무역 전쟁이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 지역과 그 밖의 지역의 정책 입안자들(policymakers)에게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라는 압력이 가해지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공장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보다 더 높은 무역관세가 세계 상거래에 타격을 주고, 기업 및 소비심리(consumer sentiment)가 위축되어 실직과 투자 결정 지연으로 이어짐에 따라 향후 몇 개월 동안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만날 수 있는 6월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긴장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세계 경기침체와 금리인상이 다시 바닥을 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531일 공식지표가 위축된 49.4였으나, 차이신/시장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안도감을 안겨주는 50.2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생산량 증가율이 떨어지고, 공장가격이 정체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20124월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생산과 관련해서는 가장 낙관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전망은 암울하다. PMI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지에서 50점 미만이었고, 베트남에서도 기대치를 밑돌았고, 필리핀에서만 약간 개선됐다.

에이단 야오(Aidan Yao) 악사 인베스트먼트 메니저스(AXA Investment Managers)의 선임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무역긴장 심화로 인한 추가 충격은 세계 무역에 좋지 않을 것이며, 미국, 중국, 유럽의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경우, 아시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화정책(monetary policy) 대응으로 볼 때,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러한 지표들은 단점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호주와 인도의 중앙은행들은 이번 주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의 다른 은행들도 몇 주 몇 달 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HSBC의 경제학자 징양첸(Jingyang Chen)PMI 수치가 "베이징이 민간기업 부문의 완화를 두 배로 줄일 것"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록 경제학자들이 세계적인 악재가 결국 미국 경제에 다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로존의 활동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의 제조업은 오히려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020년 말까지 금리를 보류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과는 크게 달라진 것이다.

성장 분야 세계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인도는 곧 PMI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료에 따르면, 인도 경제가 올 1~3월 사이에 4년여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필리핀의 확장은 강력한 내수 진작과 무역의존도를 감소시킨 반면, 베트남의 경우 관세 때문에 비즈니스와 무역흐름이 전환된 것이 반영됐다.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은행의 분석 결과, 자본재와 일부 전자제품 분야 즉 관세의 영향을 받는 산업 분야에서는 독일, 멕시코, 한국, 타이완이 더 많은 미국 사업을 따낼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은 스마트폰 등 관세가 위협받는 산업에서 가장 큰 수혜자가 되고, 중국 밖으로 생산 기반을 옮기는 기업들의 투자도 눈에 띈다.

소시에테 제네랄 분석가들은 또 아시아 국가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때때로 최고의 선택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실제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성장의 전조로 여겨지는 한국의 수출은 5월에 9.4%가 감소하여 당초 5.6%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중앙값보다 더 악화되었다.

지난 5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천 억 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고, 모든 중국 상품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은 크게 확대됐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중국은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며, 실제로 미국과 중국은 이미 추가 인상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체탄 아야(Chetan Ahya)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중국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3분기 안에 침체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주 멕시코에 대한 워싱턴의 새로운 관세 위협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세계적인 불황의 공포에 기여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재무부 수익률은 2.121%로 떨어져 20179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중국과 미국 사이에 무역, 기술, 안보를 놓고 다시 긴장이 고조됐다.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미국이 타이완(대만)과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패트릭 섀너핸(Patrick Shanahan)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미국이 더 이상 아시아에서 중국의 행동을 보고 살금살금 걷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31일 중국은 중국 기업의 이익을 해치는 신뢰할 수 없는(unreliable) 외국기업, 그룹, 개인들의 전례 없는 공격대상 명단(hit-list)를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지난 달 미국이 중국의 통신장비 대기업인 화웨이(Huawei)와의 거래를 사실상 차단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후 나온 것이다.

NG 그룹 중화권 경제 이코노미스트 아이리스 팡(Iris Pang)우리는 이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다. 무역전쟁(trade war)은 기술전쟁(technology war)뿐만이 아니라 광범위한 사업전쟁(business war)으로 번졌다면서 특히 기술 분야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더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타이완에 대한 긴장감은 중국의 압박에 대한 우려 보다는 그 배경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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