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장관 있어서 북한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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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의미’까지 만들어 어떻게든 북한 감싸주려
정경두 국방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북한군은 좋겠다. 두둔해주고 변론해주는 한국 국방장관이 있어서.”

윤상현 의원이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제18차 아시아 안보회의에서의 정경두 국방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미 국방장관과 일본 방위상의 발언을 소개했다.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북한은 엄청난 위협이다. 북한의 능력은 역내 동맹국 및 미국 영토 등을 확실히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변치 않았다. 북한은 모든 탄도미사일을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화로 풀어가려는 분명한 생각을 가진 것이 숨겨진 의미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달라도 너무 티 나게 다르지 않느냐”며 “북한은 자신을 두둔해주고 변론해주는 한국 국방장관이 있어 참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국민은 ‘숨겨진 의미’까지 만들어 어떻게든 북한을 감싸주려는 그 조악한 솜씨를 지켜보기가 참 불편하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한 나라 국방 수장의 책무는 적의 도발을 축소하거나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하라는 정치적 강요로부터 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리 하지 못하면 군도 지키지 못 지키고 자신도 지키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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