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네틱스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바이오케이스트가 국내 대학과 손잡고 폐암, 췌장암 대사항암물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4세대 항암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R&BD 기업 바이오케스트(대표이사 안주훈)는 내성을 포함한 폐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대사항암물질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경희대 연구팀과 드림팀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경희대 연구팀과 원천물질 대량 합성 및 약리 시험 계약을 맺고 원 개발자인 이재열 교수와 이경태 교수를 연구 자문 교수로 영입했다. 또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이전하여 긴밀한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바이오케스트의 대사항암물질은 이미 국내에서 2건, 미국에서 1건, 유럽에서 1건의 특허가 등록돼 그 기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이재열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를 거쳐 현재 경희대 이과대학 화학과 교수, 서울캠퍼스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140편이 넘는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 분야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경태 교수는 임상생화학 분야의 의학박사로 현재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의 교수를 역임하고 있고 최근에 발표한 논문만 약 50편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생체 내(in vivo)에서 항종양 효과 및 병용효과에 대해 입증할 계획”이라며 “이미 확보한 국내, 미국 및 유럽의 원천 특허권을 앞세워 글로벌 업체와의 라이선스 아웃을 목표로 해외 굴지의 CRO업체와 협업도 이어가 개발 단계부터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에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0년 해외 암학회 및 관련분야 학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뿐만 아니라 국가과제 도전을 통해 4세대 대사항암제의 항종양 효과의 의미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희대 이재열 교수는 “바이오케스트의 대사항암제 신약물질은 암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칼슘의 채널을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의 화합물로 폐암이나 췌장암에 대한 효과 입증은 물론이며 향후 여러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약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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