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뭐냐고 물어봐."
통역이 말했다.
"이름이 마누엘 곤잘레스래요."
"그럼 퍼스트 내셔널 은행에 간 적이 있느냐고 물어봐."
"간적이 있대요. 그리고 자기가 은행을 털었다고 고백하는뎁쇼."
보안관이 총을 더욱 바짝 들이대면서 "됐어. 그러면 돈을 어디다 뒀는지 말하라고 그래. 불지 않으면 방아쇠를 당길거라구."
강도는 얼굴에 진땀을 뻘뻘 흘리며 스페인어로 중얼거렸다.
"쏘! 쏘지는 마십쇼. 집에는 마누라와 아이들이 둘이나 있습니다. 돈은 집 뒤 우물에 숨겨뒀습죠."
영악한 통역은 이렇게 말했다.
"이놈이 글쎄, 나으리더러 닥치라는군요. 하나도 겁 안 난대요. 쏘래요. 쏴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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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하지만 그의 친구는그를 변함 없이 친구로 간직했기에" 사면이 됐단다. 친구가 힘들어 할 때에 두손을 내밀어 잡아 주는것 그것이 왕으로 부터 엄청난 감탄을 일으켰기에 사면을 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