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강간범 조두순(66)이 출소를 앞두며 세간의 불안과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조두순의 복역일이 50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지난 2008년 경기 안산의 한 교회 화장실에서 피해자(당시 8세)를 폭행, 강간한 조두순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상태다.
피해자는 음부와 항문, 장기가 크게 손상되며 고통과 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유죄가 확정된 조두순은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을 검거한 경찰에게 "몇 년을 살더라도 운동 열심히 하고 나올 테니 두고 보자"며 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공분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사건을 재판한 이 모 판사는 그의 심신미약 상태를 인정, 감형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비판을 받고 있다.
이 판사는 "수사 과정서 조두순의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됐는데 검사 측에서 이를 반박하지 못했고, 항소도 포기했다"며 "나는 양형 기준에 따라 중형을 선고했을 뿐"이라고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조두순의 출소일이 임박해 오며 곳곳에서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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