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눈밭> 표지 ⓒ 도서출판 강남^^^ | ||
<뜨거운 눈밭>에는 사상이나 이념보다 전쟁의 참화속에 무참하게 짓밟혀간 무수한 영혼들의 안타까운 절규가 남아 있다.
작가는 “우리나라가 지금도 북핵문제로 세계인의 초미의 관심이 되어있고 우리의 생존과 무관하지 않는 시점이며 이라크 전쟁 또한 당사국의 이해관계로 우리를 불안케 하는 시점에 전쟁만은 막아야 하고 무고한 민간인이 피를 흘리지 않기를 염원하는 절규와 자유하는 항변이 있다”고 말한다.
전쟁속에 피는 자유에의 갈망과 애증, 행복해야 했던 여주인공 장애린의 인생은.
작가는 인민군 장성의 딸로서 자유와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자진해 포로가 되고 꽃다운 나이인 25세에 거제도 바닷가 숲속에 잠들어버린 여주인공을 통해 전쟁을 모르고 자란 전후세대들에게 교훈이되길 바라고 있다.
작가 이해당은 “나는 책을 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60대 중반인 내가 내 일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책을 쓰기 위해 20여년을 생각해왔고 이책을 쓰기 위해 거제도로 이주해 왔고 10여년에 걸친 세월동안 포로에 연관된 자료와 실제로 생존해 있는 무수한 포로출신 인사들의 생생한 증언에 의해 저술한다”고 했다.
작가는 “종전이 아닌 전쟁을 잠시 멈춘다는 긴박한 상황에서 어찌 한국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사람도 없는 가운데 휴전협정이 체결되었는가? 우리의 전 국토가 초토화되고 300만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었는데도 어찌하여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휴전이 성립되었는지 당시 휴전협정 조인식을 바라보며 통탄한 어느 기자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고도 했다.
이산가족의 한맺힌 쓰라린 마음도 담았고 주인공의 여동생이 고아로 자라 33년만에 미국에서 살면서 주인공을 이산가족 찾기에서 극적으로 만나는 장면,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이해당의 <뜨거운 눈밭>은 휴전 50주년을 되돌아보는 눈에 띄는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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