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CEO 연봉 4년새 196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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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CEO 연봉 4년새 196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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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사장 2억18만원 증가…압도적 1위
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

국내 공공기관 기관장이 받는 연봉이 해마다 평균 500만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CEO스코어가 국내 336개 공공기관 중 맞비교 가능한 314개 공공기관의 연도별 기관장 연봉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2014년 1억5175만원에서 지난해 1억7137만원으로 5년간 평균 1962만 원 증가했다. 1년에 무려 491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5년간 2억18만원 증가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매년 증가액이 평균 5005만원에 달한다.

예탁결제원 사장 연봉은 2014년 1억9926만원에 그쳤지만 2015년 2억6082만원, 2016년 3억3177만원, 2017년 3억3214만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다 지난해에는 3억9944만원으로 4억 원에 육박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도 5년 새 1억1242만원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한국중부발전(1억644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1억71만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9509만원↑), 한국동서발전(8916만원↑), 한국수력원자력(8903만원↑), 한국관광공사(8568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8385만원↑), 한국특허정보원(8255만원↑)도 기관장 연봉증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 기관 중 같은 기간 기관장 연봉이 오히려 감소한 기관은 47곳(15.0%)이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기관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로 5년 간 1억893만원 급감했다. GKL 기관장 연봉은 2014년 2억4683만원에 달했지만 2017년 1억9362만원으로 2억원 밑으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1억3790만원까지 수직 하락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9906만원↓)과 한전KPS(9418만원↓), 한국석유공사(8371만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7094만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6301만원↓), 한국감정원(4037만원↓), 한국나노기술원(3623만원↓), 중소기업연구원(3120만원↓), 한국국제협력단(3027만원↓) 등도 기관장 연봉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기관유형별로는 공기업이 평균 2823만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준정부기관 2220만원, 기타공공기관 1682만원 순이었다.

공공기관 상임이사 연봉은 5년 간 평균 2022만원 증가했다. 매년 평균 506만원 오른 것으로 기관장 연봉 증가폭과 큰 차이가 없었다.

기관별로 보면 예탁결제원이 1억4503만원 증가해 기관장 연봉에 이어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2014년 1억5941만원에서 지난해 무려 3억444만원까지 치솟았다.

중부발전(7323만원↑)과 LH(6702만원↑), 특허정보진흥센터(6604만원↑), 여수광양항만공사(6404만원↑), 사회보장정보원(60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는 달리 일반 직원 연봉 증가 폭은 5년간 455만 원으로 기관장(1962만원↑)의 23.2%에 그쳤다. 정규직 평균 연봉은 5년간 651만원, 무기계약직은 337만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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