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2019 을지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을지태극연습은 한국군 단독 태극연습과 연계해 처음 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습으로, 관내 군부대와 경찰서, 소방서 등 공주시를 비롯한 32개 유관기관 430여 명이 참여한다는 것.

범국가적 대형복합 위기상황 발생을 가정한 '국가 위기 대응 연습'과 국가 총력전 차원의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시 대비 연습'을 실시한다.

오는 27일과 28일은 지진과 사이버위협 등 복합재난을 가정한 국가 위기 대응 연습이, 29일은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 훈련 등 전시대비 연습이 각각 펼쳐진다.

특히, 29일에는 민방위의 날 훈련과 연계한 민ㆍ관ㆍ군ㆍ경 합동 훈련으로 적 테러 폭발물에 의한 화재대비 및 피해복구 훈련이 실시되고, 마지막 날인 30일은 전시 현안과제 토의가 진행된다.

김정섭 시장은 "예상치 못한 대형재난 및 안보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필요하다"며, "각종 재난사고 및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이번 을지태극연습에 전 공직자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을지태극연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을지태극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하고 준비상황 점검 및 연습기간 중 관련 기관 간 협조사항 등을 사전 점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