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폭로전(?), 유령의 각본에 놀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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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폭로전(?), 유령의 각본에 놀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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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이란 말 자체가 애초부터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 박정희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과연 2007년답다. 신년벽두부터 두달간, 보이지 않는 어떤 힘. 유령의 못된 장난에 홀려서 뒤흔들리고 놀아난 듯한 혼란이었다.

비장하게 머리를 자른 박근혜, 이명박을 비롯 그동안 무대에 오른 당사자들이 실은 그들을 연출한 감독조차 잘 모를것이라는 사실이 안쓰럽다.

유령의 각본. 깊이 숨어서 몇 번의 가면들을 내세워 순진한? 배우들을 세뇌해서 주어진 역할에 너무도 자연스럽게 동화시켜 자신의 생각으로 착각하게 만든 탁월한유령이 제작,감독한 4류 무대같은 느낌이다. 이제 거울앞에 앉아 독기어린 험악한 분장들을 말끔히 지울때가 되었다.

정인봉의 사과 반성문이 그래도 미친 듯 휘돌아 가던 천박한 난장판의 매듭을 짓는듯하다.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미약하고 엉성하지만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모습도 보여 다행이다.

진정한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자, 어떤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을 순금을 얻기위한 연금술사가 되자는 대권후보의 정련과정 ,힘기르기, 같은당 주자끼리의 애정어린 <검증>이란 말 자체가 애초부터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그냥 난도질해서 죽이기 폭로전? 잔혹한 칼부림이었을 뿐이었다.

칼을 휘두른 그들도 자신들이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가? 느낄때는 되돌아 갈 수 없을정도로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江)의 절반을 훨씬 더 넘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 유령의 각본은 형편없는 졸작, 실패작이었다.

이제 냉정하게 현실을 좀 돌아보자.

2007년의 대선은 좌파든 우파든 중도든 4천5백만 우리국민 모두에게 뿐 아니라 북한의 김정일에게도 목숨을 건 사생결단의 선거이다.

첫째. 노대통령파.

노대통령이 100년을 기약하던 열우당을 3년여만에 탈당했다. 다음 정권까지 책임지겠다고 한적 없다 라는 의미의 말을 우리가 골수좌파가 아닌가 의심하는 진보측에 던진 후였다.

그동안 그들의 충실한 도구노릇을 한 자신을 내치려 하는데대한 섭섭함을 담고 이제 그들의 울타리에서 한발 나와서 자립화하겠다는 뜻으로도 , 그리고 대선을 의식한 탈(脫) 수구좌파(左派)의 모양새를 취하는 것으로도 들렸다.

탈당으로 정치적 중립이 되려는게 아니라 노대통령은 2007년의 대선도 남북문제도 더욱 주도적으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물론 여권 단일화후보를 몇 번이나 강조하는 김대중에게서도 노(盧)측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독자화하려는 몸짓이 보인다.

그러나 돈과 힘을 지닌 살아있는 권력인 대통령계이지만 그들의 고민은 남북문제에서 김대중을 완전 배제하기란 아직은 힘이 달리는 처지로 보인다. 노무현측은 그래서 생각해 낸 게 김대중도 동의할 수밖에 없는 대권 후보를 찾는 일이었을 것이다

손학규는 아니다라고 노측은 이미 분명히 밝혔다. 그것은 김대중측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따라서 여권의 실질적 맹주들의 생각속에 여권 후보로 손학규는 애초부터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손학규측 역시 여권으로는 가지않는다란 분위기로 되어 있는셈이다.

노측이 고심끝에 찾은 대권주자 후보로 한명숙이 가장 심도있게 거론될것이다. 지지율에서는 이명박의 반도 안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경선에 이길 자신이 있다는 박근혜가 한나라당 후보가 혹시 될 경우에는 한명숙은 가장 경쟁력있는 대항마, 여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고 그들은 생각할 것이다.

무엇보다 한명숙정도면 김대중도, 한국의 대선에 깊이 관여하겠다고 선언한 북한의 김정일도 무조건 반대하지 않을 인물일것이다.라는 점이 노측의 생각일 것이다.

물론 이밴트를 위한 몇 명의 후보 예상자들이 더 거론되고 있을것이다. 신상의 문제때문이라고 소문난 별안간 대권주자후보경쟁에서 사퇴한 고건의 인맥들이 어쩌면 노측의 명단에 합세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김대중의 동의만 얻어 낸다면 열우당을 나간 각파들을 다시 극적 감동이벤트로 묶어 한사람의 여권후보로 만들어내어서 한번 해 볼 만한 선거라고 노측은 생각할 것이다.

더구나 개헌 , 남북 평화체제구축, 연방제등등의 수순으로 , 또는 그 외의 북측의 지원으로 얻을수 있는 북풍의 엄청난 프리미엄도 있다.

둘째. 김대중파.

김대중의 흘러간 옛 충복들이 거의모두 사면 복권되어 모였다. 김대중역시 절대로 2007년 12월의 대선을 놓치지 않는다. 입신(入神)의 경지에 있는 김대중의 정치적 판단과 예측도 가끔은 빗나갈때가 있을 것이다.

2007년 12월이라는 대선을 앞두고 대권주자의 낙점에서 다소 느긋했던 김대중도 급변하는 민심과 대권주자판도에 지금쯤은 무척 당황하고 있을 것이다.

2007년의 대한민국의 화두는 단연 경제이다. 국가채무가 대한민국 수립이후 수십년간 쌓여온게 140조원정도다. 그런데 위대한 노정권 단 4년만에 그 140조원을 훨씬 더 능가하는 150조원이상의 나라빚을 져서 모두 280조원이 넘는다.

IMF를 빙자한 국가 중요기업 싸게 외국에 팔아먹기의 김대중정권 5년과 노정권 4년의 결과는 대학졸업생 20대와 30대의 실업자를 합한 100만의 젊은 실업자를 양산했고, 하루에 수십명의 자살자가 연일 늘고 있다. 대기업조차 흔들흔들거리고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삼성조차도 거의 외국의 기업으로 변해져 있는 실정이다.

지금도 포항제철을 비롯 우리 기업의 근간들인 대기업의 몇 개가 외국기업의 사냥꾼들의 눈독에 위태위태해 질 판이다.

자녀들이 고등학교, 대학등 가장 돈이 많이 들 나이들의 가장인 40대 50대는 나라경제와 기업의 위축에 의한 조기퇴직의 압력으로 거의 숨을 쉬지도 못할 우울증들을 앓고 있는 셈이다.

60대 이상의 국민들은 그들이 피땀흘려 발전시키고 지켜온 이 나라를 좌파와 북한 김정일에 빼앗겨 가고, 다시 침체되는 경제에 참을수 없는 분노와 좌절감으로 거의 모두가 홧병을 앓고 있는셈이다.

세계 10위권에 드는 기적을 이루었던 우리가 지금 또다시 가장 원초적인 생존의 문제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지경의 이 현실은 결국 국민들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는 경제의 재도약 , 경제문제였던 것이다. 다른문제는 솔직히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김대중의 고민이 거기에 있다. 생존문제에서 이미 자연적으로 학습되어 몸에 벤 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갈급함이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의 지지율을 거의 50%대에 육박하도록 계속 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현상은 입신의 경지인 김대중으로서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제는 그 상황을 반전시킬 뚜렷한 대안도 떠오르지 않을 정도였다. 각 계층과 지역의 세분화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의 지지율은 거의 50%대를 다 넘고 있다.

김대중으로서는 위기가 온 것이다. 국민들의 이 생존에 대한 원초적 여망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는 바보가 아닌 이명박이 쉽게 자신의 휘하로 와서 덥썩 손을 잡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것은 박근혜로서도 겉으로는 위험한 일이다.

여권이고 야권이고 어떤 대권주자라도 김대중의 힘을 필요로 하지 않고 대권주자 자신만의 힘으로 50%가 넘는 지지율을 획득한다는건 김대중에게는 설자리가 없어지는 믿을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이제는 여권에서 어떤 훌륭한 주자를 골라 내어 놓는다해도 지금 한나라당주자의 지지율을 단번에 뒤집을 수는없다.

그렇다고 노대통령이 낙점한 누군가를 , 비록 한명숙이라도 선뜻 동의해준다는것도 위신상 불쾌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대중은 노측보다는 자신이 골라서 낙점한 대권주자를 여권 단일후보로 내세우려고 할것이다. 남북문제를 이것저것 해결해 주는데도 노측이 무언지 모르게 비스듬히 자신의 영향권에서 발을 빼려하는듯한 주도권 다툼 비슷한 느낌도 그리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닐것이다.

그러나 김대중도 노대통령도 현실이 그렇다고 2007년 대선문제에서 결코 물러설 사람들은 아니다. 김대중은 물론 여권에게 남아있는 명제는 우리나라 정치적 경쟁의 기본이 되어버린 몇가지의 방법일수 있다.

1) 경제문제에 함몰되어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전혀 다른곳으로 순식간에 돌려버려야 한다는 문제와, 2) 상대당인 한나라당과 그 주자들을 분열시켜야 한다는것일테고, 3) 또한 한나라당 대권주자중 누구와 내밀하게 손을 잡고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4). 뿐만 아니라 대권주자로서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누구보다 흠결없고 훌륭하면서도 신선한 새인물들을 찾아내서 여권의 대권주자로서 대기해 놓는일도 여전히 중요하다.

5) 만에하나 여건이 좋아질 경우 새로이 찾은 신선한 새 대권주자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위한 둘러리가 되고 그간의 정치적 기반들을 활용하고 역할을 하게하기 위해서 기존의 여권의 주자들도 다시 감싸 둘 필요도 있다.

김대중은 흘러간 충복들도 , 2년간 죽자고 지지율 3%대에서 기고있던 정동영등 모든 정치권들을 다시 손을 내밀어 다 싸 안을 것이다.

친 김정일의 여권에서 한나라당의 이명박에게 쏠리고 있는 지지율 약 50%의 중요 이슈인 경제문제에서 국민들을 백팔십도 다른 곳으로 관심을 대 전환하기 위한 방법으로 남은 것은 결국 김정일과 협조할 남북 문제뿐이다.

예를 들면 경제, 즉 생존(生存)의 문제이전에 생사(生死)의 위험이 훨씬 더 다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던가를 국민들의 머릿속에 단번에 새겨질 엄청난 충격요법 같은게 필요할지도 모른다.

북한의 위협적 도발이라든가. 아니면 정반대로 거룩한 평화와 통일의 사도로서 기존의 판을 바꾸어 국민들 생각을 전환시키는 문제로 가던지. 그러면서 다른 하나의 보이지 않는 전선으로는 한나라당의 분열역시 잊지 않을 것이다.

이런모든 것이 결국 정치적으로 볼때 가능하고 정치라는 분야로서 나는 이해해 줄수 있다. 어차피 정권을 잡기위한 것이 정치의 목표라는 점에서. 그리고 김대중과 여권이 정치적으로는 흔히 있는 상대편당에 대한 그 분열작전을 썼다면 이미 70%정도 성공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의 김대중으로서는 또 한가지의 방법으로 어쩌면 한나라당 문제에서 누구든 자신과 손 잡는 대권주자를 당을 분열시켜서 데리고 나오고 싶을 수도 있다. 지지율로서 현재 가장 대권에 가까이 가 있는 이명박도 괜찮겠지만.

박근혜와는 이미 인연이 있다. 박근혜의 참모들중에 김대중맨으로 분류될 인물들이 보이는 부분도 이런 예측의 바탕이 될 수 있다.

이번 미국방문에서도 박근혜는 김대중의 햇볕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일종의 우호적 신호일 수도 있다고 보인다.

지지율 50%대에 육박하면서 혼자힘으로도 자신감을 가진 이명박보다는 이명박의 반정도로 힘겹게 따라가고 있는 박근혜가 김대중으로서는 더 자신의 힘을 발휘해서 도와줄 수 있고 위신이 서는 파트너일수도 있다고 생각할수 있다. 남북 평화(?)와 동서화합이라는 기막힌 명분도 있다.

그러나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문제는 세부적인 질문의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에서 나와 여권과 손을 잡는 즉시 그 대권주자는 기존의 국민지지율을 거의 다 잃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것은 극히 위험하다.

그래서 그 다음 단계로 택할수 있는 방법이 어쩌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 상황일 지도 모른다. 만에하나 현재의 상황이 김대중이나 다른 여권의 어딘가에서 기획되어 나온것일수도 있다는 이런 의혹역시 국민으로서는 중요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연히 가질수 있는 권리이고 그야말로 문제제기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는 의혹이라 미리 말해둔다.

그런 가정하에서 한나라당 주자중 누구와 이미 내밀하게 결탁을 했건 하지 않았건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을수 있고 그렇다면.

표면적으로 지지율을 잃어가면서 굳이 손 잡는걸 국민들에게 보일 필요가 없다. 그래서 당사자들도 눈치채렸든 아니든간에 한나라당 분열의 전투를 한나라당 주자들끼리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게 한다는게 훨씬 고도의 전략일수 있다.

국민의동정과 지지를 받아가면서 국민의 분노와 욕을 있는데로 먹도록 해가면서, 국민의 지지율 10%도 될까말까한, 국민으로부터 불신받고 미움받는 여권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도, 오히려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면서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들을 다른사람 아닌 한나라당의 대권주자의 손으로 있는데로 서로 상처를 낼수 있고 잘만 한다면 둘다 쓰러뜨릴수도 있는 방법이다. 아마 손자병법에도 있는 전법일 것이다.

그 전략 속에는 또다시 그 외의 깊은 뜻이 숨어있을 수 있다.

1) 자신들이 점 찍은 한나라당 대권주자를 한나라당에 그대로 두고 한나라당 대권후보로 만들어서 대통령에 당선 시키자.

2) 한나라당 주자들끼리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잔혹하게 까발리고 사정없이 찌르게해서 잘되면 공멸 시켜도 좋다.

3) 지나친 자신감으로 김대중의 휘하로 들어오지 않을 1등의 지지율을 지닌 대권주자. 현재로서는 지지율이 가장 높은 이명박을 있는데로 치욕을 줘서 스스로 한나라당을 나가도록 흔들자.

그러나 만에하나 이 전략을 썼다면 100% 실패이지 않을까?

지지율 50%대에 육박하는 1등의 대권주자가 한나라당을 스스로 뛰쳐나갈 이유가 전혀 없다. 바보가 아닌다음에야. 그리고 그 대상이 이명박이라면 그는 그정도의 흔들기와 치욕으로는 눈도 깜짝 안할 것 같다.

그야말로 가난한 어릴때부터 산전수전 다 겪고 다른곳아닌 바로 험악하기 짝이없는 몇십년간의 건설회사 출신아닌가?

4) 가능 하다면 한나라당 자체가 산산조각나도록 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그 자체가 지금의 한나라당 대권주자들에 고착되고 있는 높은 지지율구도를 깨어버릴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는 여권의 신선하고도 멋진 대권주자를 내세워 이길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의 한나라당 검증 소동은 어떤 의미에서 이런 누군가의 각본상의 여러가지 의혹을 가지게 한다. 지난 두달동안 이어진 지나친 정치적 현상의 치사한의도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의혹을 가지도록 했고, 그들이 너무도 지나친 행동을 했고, 그로인해 자연발생된 그런 의혹들에 대해 국민들로서 이정도의 문제제기는 당연한 권리다.

왜냐하면 같은당 주자끼리의 당을 위해. 한나라당으로서 대권 승리를 위해 애정어린 검증다운 검증의 모습이 아닌걸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 무대에 오른 사람들의 과거의 관계선에 , 그리고 폭로의 내용과 방법등에서, 우리에게 결코 낯설지 않은 한사람의 수법들이 너무 쉽게 보이는점이 보기에 민망했다.

예를 들면 누군가가 돌을 매달아 바다속에 수장시키려 했다는 말은 몇십년전의 어느 정치인에게서 트럭이 와서 나를 치이게 했다는 말과 함께 바다이야기도 똑 같은 식의 말을 들었었다는 기억을 상기하게 하는 것이었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서두에 이미 말했다.

이런 모든 일련의 상황들에서 박근혜 이명박을 비롯한 그 결코 아름답지 못한 무대에, 자신이 박수받을 주연인줄 알고 오른 모든 사람들이 어쩌면 그들 자신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혼신을 다해 움직이게한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각본들을 전혀 몰랐을 수 있었을 것이다.

아마 그 노련한 유령의 제작 연출가는 몇단계의 보이지 않는 또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이들 주연 배우들에게 그런일을 하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강렬하게 세뇌하고 미혹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여권에서 혹독하게 검증, 폭로할 것이다라는 우려를 많은 사람들이 했다. 피투성이가 되도록 격렬하게 미리 다 털어내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글들도 많았다. 어차피 여권이 더욱 말도 안되는 억지와 기만으로 중상모략적 살벌한 폭로전으로 갈것일 거라는 가정하에서 그것에 대비한다라는 유비무환(有備無患)적 노파심에서 일 것이다.

같이 검증을 당해야할 당사자인 박근혜역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대권주자를 위해서 같은당 안에서의 같은 주자로서라도 이명박을 검증하겠다고 했다. 이제 시작이다 더 세게할것이다라는 태도였다. 다 옳은 말이다. 그리고 박근혜의 그 진심을 나는 순수하게 이해하고싶다.

그러나 나는 한나라당과 그 대권주자들과 그리고 2007년 정권교체를 원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를 그렇게 검증하고 폭로하지 못한다. 그들의 실패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입도 뻥긋 못한다.

그래서 어쩌면 당사자들도 모르게 이 어이없는 무대가 보이지 않는 힘에의해 조종되어서 만들어 졌을지도 모르고 한나라당 내에서의 주자끼리의 자체검증이라는 이 우습고도 잔인한 싸움으로 전락해버린 상황을 어느쪽에서는 누구보다 즐기면서 보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에하나 모두가 우려하듯 적대당인 여권이 지지율 높은 한나라당의 어떤 대권주자라도. 혹은 경선을 통과해서 확정된 대권후보라도 상처를 주기위한 폭로전을 시작한다면 그때는 국민들이 그 적대당을 그냥두지 않을 것이다.

생각해보라. 한나라당의 확정된 대권후보를 여권의 누구라도 흠집내려고 네가티브를 위한 흑색선전
이나 엉터리 폭로전을 시작한다면 과연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대한민국 국민 누가 그들의 말을 믿고 지지율을 바꿀것인가?

만에하나 여권이 한나라당의 대권후보에게 흑색선전을 해온다면 그것은 한나라당 대권후보지지자들을 더욱 단단하게 확실히 뭉치게하는 단초가 될뿐일것이다.

그런짓은 여권이 스스로 자신의 손으로 자신들의 눈을 찌르는 짓일뿐이다. 그 사실을 어쩌면 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쓸데없는 염려에 사로잡혀 한나라당을 분열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우리들의 대권주자를 상처내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권의 문제는 그런 흑색선전이 아니라 남북 합작의 전혀 다른 수를 노릴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번의 이 검증 혼란이 한나라당에서 더욱 오래 계속해서 끊임없이지속되기를 여권은 바라고 있을 것이다.

국민들의 혼이 그쪽으로 다 쏠려 정신없이 있을때 친김정일인 여권은 그 사이를 틈타서 개헌과 평화선언과 남북 연방제등의 순서로 재빨리 가고자 할 것이기 때문이다. 2월 13일의 베이징 6자회담 합의서의 첫단계가 그로부터 60일후 . 그러니까 4월12일경이 된다. 그때까지 북한은 첫단계의 합의내용을 실천해야 한다. 북한 김정일은 그 합의서 내용을 실천할수도 있고 또 안할수도 있다.

노정권과 한국의 친김정일파들은 그 4월12일 이전에 개헌을 비롯 남북간의 무슨일이고 자신들이 가고자 하는길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무리수를 두어서라도 일단은 해치워야 할 상황일것이다.

한나라당과 우리 국민들은 무엇보다 그 문제에 더 신경을 쓰고 국민으로서 감시해야할 시점이다. 그야말로 마지막 이 나라의 존망(存亡)이 달려있는 일이다. 검증 문제는 이제 당이나 언론에 맡길필요가 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는 여권에서는 폭로성 네가티브를 하지 못한다.

그런짓을 잔인하게 하면 할수록 해봤자 믿어주지도 않을뿐더러 하는 쪽만 지지율 더 떨어져 손해이고 우리국민들이 그들의 그런수법에 넘어가지 않으면 된다. 오히려 방법이 전혀 다르게는 할것이다. 북한 김정일이라는 폭정의 독재자가 사생결단하고 남한의 대선에 직접 관여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포한 상황이니 그들이 무언가 한다면 어쩌면 더욱 상상못할 잔혹한 짓을 할수도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런 위험에서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를 우리가 함께 지켜주어야 할것이다. 만에하나 한나라당을 떠나겠다는 생각이 있는 대권주자가 있다면 차라리 정정당당하게 지금 나가는게 훨씬 더 떳떳해 보일것이다.

동서화합을 위해 신념을 가지고 김대중과 손을 잡겠다면 그렇다고 당당히 밝히고 대선에 임하는 것이 훨씬 더 보기에 좋다.

자신의 소신을 이제는 있는그대로 밝히고 제대로 대선에서 대결하는모습이 오히려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힘으로 다가갈 수 있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정치란 설득이다. 지도자의 첫째덕목은 우선은 정의로운 신념에 대한 자기확신에서부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진실한 설득력과 진정한 리더쉽이 힘이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이제 우리 스스로의 살을 후벼파는 바보같은 폭로전을 멈추어야한다. 물론 한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중대한 일이다.

반드시 검증할만한 일이 있다면 엄격히 검증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나역시 변함이 없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방식은 아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위한 검증이 아니라 과장되고 유치한 폭로전이고 비열한 싸움에 불과하다. 같은당 주자끼리 할수 있는 선의의 경쟁이 아니다.

싸움의 정도와 한계도 이미 훨씬 넘어섰고 명분도 퇴색되어 버렸다. 진정으로 국민들의 간곡한 바램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이제 한나라당의 대권주자 본인들과 그 캠프는 좀 더 자중할 필요가 있다. 국민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교활한 <트로이의 목마>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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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 2007-02-24 15:58:19
왜 이런 기사를 실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양비론이여 뭐여!
글에 핵심이 없잖아요.

명랑소녀 2007-02-25 00:47:11
간만에 뉴스타운 에서 균형 잡힌 글다운 글을 발견햇네요~

열심히 복사해서 날라드리지요~~~건필하세여~~~tiffha!!!

보인다 2007-02-25 03:03:20
때리는 서방보다 말리는 시애미가 더 밉다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zz 2007-02-25 10:18:17
검증은 사실 아무효과가 없다. 김대업을 봐라. 아무리 검증이 끝나도 이상한 소문을 새로운 것으로 만들고 지어내면 소용 없다. 대선 직전에 만들어 퍼뜨리면 대선 후에 안 잡혀가기 때문이다.

명랑소녀 2007-02-26 02:30:52
이명박님 사진 아래에 (박정희) 전 서울 특별시장이라고 이름이 잘 못적혀 있네요~그러보보니 비슷하긴해요 ㅎㅎㅎtif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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