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ladimir Spidla ⓒ BBC^^^ | ||
체코공화국이 14일(토요일) 유럽연합 가입승인을 위한 국민투표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가입승인이 됐다. 이는 지난 6월7-8일 폴란드의 유럽연합 가입 승인에 이어 1주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유럽연합 가입 지지자들은 그동안 공산독재체제에서 고립화된 국가를 종식하고 새로운 세계로 나가는 길이라고 지지의 표현을 했다고 에이피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투표에서 77.33%가 가입에 찬성표를 던졌으며 22.67%가 반대를 했다. 찬성률은 지난번 폴란드의 78%와 비슷했으며 투표율은 폴란드의 59%보다도 낮은 55.21%에 불과 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유럽연합 가입에 열성적 지지자였던 블라디미르 스피들라(Vladimir Spidla)총리는 “이는 체코 국민들의 승리다”라고 투표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말하면서 “이제 체코는 유럽연합의 가족의 일원이 되었으며 다른 국가들과 동등한 발걸음을 내 디딜 수 있게됐다“고 덧붙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국민투표 실시 전에 스피들라 총리는 ”우리는 1천2십만명의 국민들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에 가입하는 길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며 가입지지를 국민들에게 호소했었다.
이제까지 체코는 독일과 같은 거인 회원국들에 의해 가려져 왔었다.
체코는 1993년에 체코슬로바키아라는 공산체제에서 슬로바키아와 분리된 국가로 공산주의체제가 가져다 준 경제적 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지지자들은 말하고 있는데 폴란드도 역시 같은 이유로 유럽연합 가입 승인을 했었다. 아에프페(AFP)통신은 이번 체코의 국민투표에서 젊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88%의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체코의 투표결과에 대해 유럽연합과 벨기에는 “분열의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안정 그리고 번영을 가져오게 됐다”며 축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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