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엘리트층 붕괴 의식 중국 단둥에 비밀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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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엘리트층 붕괴 의식 중국 단둥에 비밀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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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 모두 ‘속이 빈 깡통회담’ 평가
- 북한에서 권력은 ‘삶의 양식’
- 쌓아 두었던 통치자금(외화)는 핵과 미사일 고성능화 기술 구매에 상당 소진
- 하노이 회담 후 평양에 온 김정은 가끔 만취한 영상 보여 : 자금난 때문이라는 설
- 미국 정보기간, 북한 유사시 탈출구로 중국 단둥 은행에 비밀계좌 개설 움직임 포착
- 중국, 북한 엘리트층 중국 내륙지역에 피신처 마련 내용 파악, 묵인
최근 북한에서는 단둥을 북한 유사시에 탈출구로 여기고 중추기관인 당 조직지도부의 간부들이 현지 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특권층은 해외에서 만들어낸 외화를 북한 국내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떼어내어 단둥 은행의 자기의 계좌에 넣어 축재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중국 당국에서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최근 북한에서는 단둥을 북한 유사시에 탈출구로 여기고 중추기관인 당 조직지도부의 간부들이 현지 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특권층은 해외에서 만들어낸 외화를 북한 국내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떼어내어 단둥 은행의 자기의 계좌에 넣어 축재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중국 당국에서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은 최근 외교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겉으로는 활기에 찬 모습으로 헛웃음을 보이고 있지만 속은 검게 타들어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25일 역사 첫 북-러 정상회담이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얻은 것이 없는 속이 텅 빈 깡통회담이 되고 말았다. 물론 지난 227~28일 이틀간의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정은은 66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가며 희망의 전용열차를 타고 하노이까지 갔으나 역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일격을 맞고, 풀 죽은 모습으로 평양 길에 올랐었다.

이 두 정상회담 모두 얻은 것이 전혀 없는 회담으로 평가되고 있다. 역설적으로 김정은이 외교의 쓴맛을 보았다는 점에서는 일정한 소득(?)‘이 있었다고나 할까.

일부에서는 이 두 회담을 두고 버림받은 회담이라는 꽤 극단적인 평가를 하기도 한다. 할아버지 김일성,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물려받은 ’3대 세습 정권의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북한의 특권층, 엘리트 층 속에서는 김정은의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는 의식이 퍼지면서 중국 접경지역의 단둥에 비밀계좌를 트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소문이 파다, 관계 각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외화 획득은 전문기관인 이른바 ‘39호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69월 김정은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유엔은 추가 대북 제재 내용에 외화벌이에 관계하는 기업이나 개인을 포함시켜면서 북한의 외화벌이 활동은 대폭적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게 됐다. 김정은과 그 핵심 세력에게도 극심한 고통이 가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로 차량을 타고 탈북을 한 오청성 북한 인민군 병사는 201811월 일본 산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월급이라는 임금제도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증언했고, 또 다른 많은 서울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은 북한 주민들은 크든 작든 자신의 권력의 크기에 맞게 이른바 삥땅을 뜯거나 공갈을 쳐 금품을 갈취하며 살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권력은 삶의 양식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 정권을 중추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계층은 김정은이 통치자금(외화)으로 하사하는 금품이 이들의 살림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지도자들에게 갔다 바치는 뇌물의 많고 적음이 충성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증언들이다.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표방하고는 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자본주의 사회 이상으로 돈의 부족등으로 혹독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피 김정은은 그동안 이 같은 통치자금을 통해 핵심 지지층을 지배해왔다.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써버린 것이다. 이제 남은 돈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보도들이다. 겨우 10억 달러 정도 밖에 외화가 남지 않았다는 보도도 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취임을 한 김정은은 미국을 대등한 핵군축 협상으로 이끌어낼 전략을 세우고, 미국 동해안을 직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보여 왔다. 우크라이나에서 고성능 로켓 엔진을 획득하기 위해 그곳의 기술자들을 사들여 로켓을 만들었다는 혐의도 받고 있지만, 핵과 미사일이 급격히 고성능화 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거액을 들여 기술 구매를 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또 김정은은 고층 주택과 대규모 스키장, 유원지 건설 등 국내 생활오락 인프라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이곳은 특권층인 평양시민을 기쁘게 하는 하사품과 같은 서비스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김정은은 이 같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들을 단기간에 성사시킴으로써 북한 주민들에게 큰 업적을 선전하고 싶겠지만 그 대가는 보유하고 있던 통치자금의 고갈로 이어지게 됐다. 유엔의 대북 제재와 함께 김정은의 외화 수입원이 차단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더 그 고통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련 다양한 영상 속에는 김정은이 만취한 상태의 얼굴이 보이기도 한다.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평양에 빈손으로 돌아온 김정은의 만취한 모습은 자금난 때문일 수도 있다는 추정도 있다.

-중 접경을 흐르는 압록강을 마주하고 있는 중국의 단둥이라는 도시는 북-중 물류의 일대 거점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대북 경제 제재의 허점이 잘 드러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미국의 정보 당국자들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서는 단둥을 북한 유사시에 탈출구로 여기고 중추기관인 당 조직지도부의 간부들이 현지 은행에 비밀계좌를 개설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특권층은 해외에서 만들어낸 외화를 북한 국내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떼어내어 단둥 은행의 자기의 계좌에 넣어 축재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중국 당국에서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중국은 북한의 엘리트들이 이미 단둥보다 내륙지역으로 피신처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 중국은 북한이 붕괴할 때 고위층이나 부유층이 단둥을 탈출 경로로 삼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미 중국은 단둥지역에 많은 정보기관원을 활동시키고 있다. 북한이 붕괴했을 때 움직임을 빨리 입수, 상황 통제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탈북자를 보호하거나 구속 등을 통해 포스트 김정은 정권의 정세에 활용하려는 유용한 카드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지금 단둥에서는 북한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하는 중국 측 정보요원들이 즐비하다는 게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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