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68.3%는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의 62.3%는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했다.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8일 조사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68.3%는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국민 13.6%는 ‘국회의원 수를 늘여야 한다’고 대답했다. ‘현재가 적정하다’는 응답은 14.0%였다.
연령별로 ‘국회의원 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75.5%), 50대(71.6%), 30대(67.7%), 20대(63.6%), 40대(60.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3.0%), 부산·울산·경남(71.1%), 대전·충남·충북·세종(71.0%), 서울(66.8%), 경기·인천(68.0%)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 62.3%가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회의원 수가 늘어나더라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27.2%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46.8%)가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33.2%)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통이다’는 응답자는 18.3%였다.
이번 조사는 8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6,6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9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응답률은 3.8%였다. 조사방법은 무선(65.4%)·유선(34.6%)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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