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가 미국이 관세를 올릴 경우 중국도 필요한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상하이저널이 9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무역협상 대표단이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인 8일 밤 11시 23분 상무부 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10일부터 2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출물품의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무역마찰을 승화시키는 것은 양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만일 미국이 관세 인상을 강행하면 중국측도 필요한 반격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논평을 통해 "중국의 입장과 태도는 줄곧 분명했으며 이를 미국도 잘 알고 있다"면서 "10회에 걸친 중미 무역협상은 많은 진전을 거두었고 중요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양측은 함께 노력하고 함께 나아가야만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있는 협상을 이끌어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측 무역협상 대표단은 9일과 10일 미국을 방문해 11회째 협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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