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주관하고 정읍시립요양병원이 주최한 어버이날 기념행사인 ‘은혜나눔 어버이날 행사’가 지난 4일 정읍시립요양병원 주차장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행사는 치매환자 가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내 입원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매환자 가족 간의 정보교환과 정서적 유대감을 향상시켜 마음을 소통하고 간병으로 인한 피로도를 덜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정읍연지농악단의 식전행사를 비롯해 소리사랑밴드와 동초소리아랑단의 공연, 어버이 은혜 헌곡,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다양하고 뜻깊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정숙희 병원장은 “질병 특성상 치매는 환자와 밀착해 돌보는 시간이 길어 보호자의 신체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금 가족 간의 사랑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상용 보건소장은 “치매 어르신을 잘 이해하고 돌보는데 필요한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치매환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치매가족의 스트레스와 부양 부담도 완화해, 보다 건강한 정읍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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