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은 사라졌다. 다만, 미사일이 날아다닐 뿐이다.”
바른미래당은 7일 “‘자화자찬의 끝판왕’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독일의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한반도의 하늘과 바다, 땅에서 총성은 사라졌다며, ‘신한반도 체제’를 강조했다”며 “맞는 말로 다만, 총성이 사라진 한반도의 하늘에는 미사일이 날아다닐 뿐”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은 “지금의 한반도 정세는 결코 속단할 수 없는 상태로 문재인 대통령의 ‘빈약한 낙관주의’와 ‘북한 맹신주의’가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국민을 상대로 북한 옹호론이 설득력을 잃자, 이제는 세계를 상대로 진실을 호도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바른미래당은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진정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된다”는 김정은과 10주째 열리지 않고 있는 남북연락사무소 소장 회의 등 점점 꼬이고 있는 남북 관계 앞에, 뜬 구름으로 머뭇거리지 말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쯤 되면 문 대통령의 안일한 현실 인식에 ‘격리 수용’이 필요해 보인다”며 “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기반 위에서 대북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은 “막연한 믿음의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고 오자병법(吳子兵法)은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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