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고 3년 4개월 실형 받고 출소 석방, 곧바로 베트남 귀국
- 한께 참여했던 인도네시아 시티 아이샤는 3월 11일 석방 귀국
- 김정남 암살 사건 영구미제로 남아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이복 형(배다른 형)인 김정남 암살 사선의 실행범으로 체포 구속되었다 상해 혐의로 말레이시아에서 금고 3년 4개월의 실형을 받았던 베트남 국적의 여성 도안 티 흐엉(Doan Thi Huong, 30)이 3일 말레이시아에서 출소 석방됐다. 그녀는 이날 곧바로 베트남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도안 티 흐엉은 2017년 2월 북한 국적의 남성 4명과 공모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맹독의 신졍제 VX를 발라 살해했다는 혐의로 살인죄 추궁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경찰 수사 단계부터 함께 참여했던 인도네시아 여성(이미 석방)과 함께 흐엉은 “장난 프로그램 촬영이라고 생각했다”며 기소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올 4월 죄질이 가벼운 ‘위험물에 의한 상해 죄’를 그녀에게 적용해 사형이 수반되는 살인죄를 피하게 됐고, 조기에 베트남 귀국을 위해 이 같은 말레이시가 검찰 측 조치를 받아들였다.
한편, 말레이시아 검찰은 지난 3월 11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Siti Aisyah, 27)의 기소를 취하해 곧바로 석방 인도네시아로 귀국했다.
이로써 김정남은 암살에 의해 사망했지만 실행범은 찾지 못한 채 이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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