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창환이 태국인 역할 오디션 상황을 재현해 화제다.
안창환은 2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서는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태국인 쏭삭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고 밝혔다.
그는 대본 없이 캐릭터에 맞는 상황을 만들어오라는 얘기에 계속 고민했다고 털어놓으며 "(쏭삭이)타지에서 왔으니 타지의 언어 공부를 많이 할 것 같았다"며 "부인한테 '안녕하세요' 녹음을 해달라고 해서 어눌한 외국인 말투를 계속 연습했다. 그런 상황을 짜서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안창환은 "2차 오디션 때도 또 상황을 만들어오라고 하셨는데 친구가 합정역에서 태국 식당을 운영해 그곳에서 일하는 태국인을 직접 만나봤는데 정말 잘 웃고 눈빛을 보면 너무 해맑고 너무 선하더라. 계속 행복하고"라며 자신이 느낀 바를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 영상편지를 보내는 식으로 상황을 만들어서 연기했다"고 밝히며 "'엄마 안녕,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때리는 사람도 없고…이거 자막 나가? 우리 엄마 한국말 몰라~' 이런식으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태국에 가서 연구도 했을 것 같다"는 강호동의 말에 "태국에 한 번도 안 가봤다"며 "태국 너무 가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너무 가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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