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핵심 자회사인 MBC C&I가 내부 비리로 PD와 행정직 직원 등 6명이 집단 징계를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MBC C&I는 MBC 프로덕션과 MBC 미디어텍이 통합해 1991년 출범했다.
정의로운시민행동(대표 정영모)는 2일 이와 관련 전·현직 MBC C&I 간부를 지난달 30일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일산 동부경찰서에 2차 고발했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MBC C&I는 지난 수년간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시청자 몫으로 협찬된 상품권을 시청자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제작 관계자들이 타 용도로 전용 또는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비리를 MBC 본사 감사실에서 확인했다.
단체는 이와 관련 지난달 2일, 1차 고발장이 일산 동부경찰서에 접수되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또 MBC C&I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횡령도 지난해 하반기 본사 감사팀에서 적발했지만 내부징계조차 없었다며 고의로 은폐를 시도한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비리를 적발하고도 그 전말을 밝히려는 노력은커녕 내부 징계절차 논의조차 하지 않는 MBC C&I와 MBC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2차 고발을 통해 의혹을 규명하고 비리가 확인되면 엄중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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