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북핵폐기 美 끝까지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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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북핵폐기 美 끝까지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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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철의 여인 박근혜와 라이스 "환담"

^^^▲ 16일 (현지시간) 韓―美 철의 여인 박근혜와 라이스가 만났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6일(한국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장관과 단독으로 만나 6자회담과 한미동맹,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전 대표는 미 국무부에서 라이스 국무장관과 만나 2.13 합의에 대해 "이번에 장관께서 많은 관심을 가진 결과 6자회담에 큰 성과가 있었다"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첫 물꼬를 텄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고 라이스 장관의 역할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라이스 장관은 “첫 단추는 잘 꿴 것 같다. 완전 폐기를 위해 단계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과거 북한이 혜택은 받고 약속은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같은 실패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의 핵 문제뿐 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개방을 시키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작전권 이양 문제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는 “대다수 한국 국민이 우려한다”며 이양연기를 요구했자, 라이스 장관은 “이해한다. 미국과 한국이 앞으로 많은 협의를 거쳐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군사력과 리더십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적절한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저도 충분히 이해한다. 저희와 한국이 앞으로 많은 협의를 거쳐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군사력과 리더십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적절한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이견을 드러냈다.

한편 30여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박 전 대표는 지난해 ‘피습사건’ 당시 라이스 장관이 위로편지를 보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라이스 장관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용감한 여성이라고 느꼈다”고 화답했다.

또한 박 전 대표는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 주최 2차 대전 종군위안부 청문회에 들러 30여 분간 진행 과정을 지켜봤다. 청문회 장에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여기까지 오는데 큰 결단이 있었을 것이다. 평생 마음에 응어리와 한을 지니고 살았을 것이다. 청문회가 그 한들이 조금이라도 풀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라이스장관과 일문일답 전문

박전대표는 16일<한국시간> 국무부에서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를 만나 북핵 협상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의 안내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만나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이하 일문일답>

박전대표)지난해 피습 당했을 때 라이스 국무장관이 위로편지 보낸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했다.

라이스)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하여 굉장히 용감한 여성이라고 느꼈다. 평소 박근혜 대표를 존경해왔다. 대선에 출마할 예정인 것도 알고 있다. 대선 출마하면서 국민들에게 어떤 얘기를 하십니까?

박전대표) 나는 지난 IMF 때 IMF라는 국가적 위기 때 정치에 입문을 했다. 그것은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IMF가 첫번째 위기라면 지금은 국가적으로 두번째 위기에 처해있다고 생각한다. 안보 경제 사회 등의 위기에 처해있다. 이를 극복하고 선진국가를 만드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섰다. 그렇게 해서 국민이 행복하게 살기를 희망한다.

라이스)경제가 많이 성장을 했지만 그 혜택을 못 받는 국민이 있지 않나?

박전대표)지금 현재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5%를 밑돌고 있다. 하지만 각종 규제라든지 세제 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지도자의 리더십을 잘 발휘하면 7% 성장도 가능한데, 이러한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대표가 이번에 장관께서 많은 관심을 가진 결과 6자회담에 큰 성과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첫 물꼬를 텃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포브스 잡지에 보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라이스장관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피아노, 피겨스케이팅도 아주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재능과 능력이 있는 분이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북핵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라이스)감사하다.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 피아노는 잘 치지만 피겨스케이트는 잘 못 탄다.첫 단추는 잘 꿰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보면 북한이 혜택은 받고 약속은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왔다. 이번에는 과거와 같은 실패는 있어서는 안되겠다. 궁극적으로는 북한의 핵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개방을 시키는 문제도 해결을 해야 할 것이다.

박전대표가 헤리티지에서 했던 농담을 다시하자, 북한이 가져서는 안되는 두 가지에 대해 라이스가 질문

라이스)향후 몇 년간의 남북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전대표)가장 중요한 점은 핵문제 해결에 있다.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전면적 교류나 평화정착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은 핵문제 해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과의 신뢰 속에 공조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라이스)우리도 한국과의 동맹을 소중히 생각한다. 시대에 따라서 동맹관계도 변해가겠지만, 변해가면서 성숙해질 것이다.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잇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도 양국간의 공조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박전대표)한미공조가 6자회담 등을 통해 발전해나가면서 동북아 평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을 것이다.

라이스)한미공조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박전대표)통일은 중요하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 바탕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라이스)강력한 주변 국가들을 갖고 계신데, 일본 중국과의 향후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나

박전대표)그래서 우리나라가 외교가 중요한 것이다. 일본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라이스)나도 공감한다. 일본 중국과의 관계가 변화해나갈 수 있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각한다.

박전대표)6자회담이 다자안보협약과 같이 발전해 나간다면 동북아 평화정착에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다. 그것도 무엇보다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

라이스)전적으로 공감한다.

박전대표)한국의 경제 발전에는 한미동맹의 역할이 매우 크게 작용했다. 6.25때 미국의 많은 젊은이가 한국을 지켜 준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워싱턴에 올 때마다 한국전 참전 공원을 찾아 헌화를 한다. 한국에서 이런 저런 반미와 같은 저항도 있고 그렇지만 절대 다수의 국민은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 국민이 우려하는 점 한 가지를 말하겠다.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에 대해 군사전문가나 대다수 국민이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날짜를 박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점이다. 한국과 미국의 생각이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장관께서 많은 숙고를 해줬으면 한다.

라이스)저도 충분히 이해한다. 저희와 한국이 앞으로 많은 협의를 거쳐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군사력과 리더십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선출마에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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