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심한 흑색선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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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심한 흑색선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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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이 6자 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비판을 일본의 주장과 같다면서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의원은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 입니다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나라당이 6자 회담 합의를 “북핵의 원천적인 해결을 바라는 국민의 희망을 좌절시키는 협상”이라고 평한데 대해 이런 식으로 답변한 것이다.

6자 회담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미 개발한 과거 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 대한 국민적 우려를 일본의 주장과 같다는 식으로 폄하하는 것은 단순무식을 넘어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저질스런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장은 북한이 핵의 영구적 불능화에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중국의 장롄구이 중앙당 교수도 6자 회담에서 이미 개발한 핵무기에 대한 처리가 없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으로써 한나라당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일본의 주장과 같다는 말인가. 한나라당을 북핵 해결에 반대하는 반 평화세력으로 매도하려는 악의적인 흑색선전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한나라당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원천적으로 배제된 생방송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최소한의 정정당당함조차도 없는 비열한 짓이다.

김 의원은 북한이 기존에 개발한 과거핵 문제는 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대한민국이 북한 핵의 위협 속에 계속 방치되기를 원하는 것인지 분명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

김 의원은 망발을 즉각 취소하고 한나라당과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2007. 2. 1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황 석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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